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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C형 간염 환자 급증, 대책 시급

jean pierre 2013. 4. 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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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C형 간염 환자 급증, 대책 시급

 

 

2차 감염 사회적 확산 우려..예방백신 없어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국가차원 전략적 대비 필요

 

 

마약사범 들 중에서 주사제를 통한 C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예방백신이 없는 C형 간염은 전염률 뿐 만 아니라 2차감염의 위험도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지적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민정아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주사제 형태의 마약투약 사범 318(평균나이 41.9)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48.4%(154)에 달했다.

 

C형간염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으며 성인에게 감염되면 75% 이상에서 만성화된다. 간경화 환자의 12%, 간암 환자의 15%가 만성화된 C형간염이 원인이다.

 

B형간염은 6.6%(21)가 감염된 상태였으며, B형과 C형 간염이 모두 감염된 경우도 4.1%(13)였다.

 

이들은 나이가 1살이 많아질수록 C형간염에 걸릴 위험이 1.18배 증가했다. 주사바늘을 타인과 공유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4.17배나 더 높았다.

 

문제는 이들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59.6%(90)가 혈액 속 바이러스가 고농도상태여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자들은 이런 감염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아직 예방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수혈이나 무분별한 성접촉,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B형간염은 수직감염이나 성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등이 감염 원인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주사제 마약 사용자에서 B형과 C형간염 유병률이 매우 높지만 대부분 진단되지 않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파와 감염에 따른 2차적 건강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마약투약사범에 대한 전략적인 예방과 선별검사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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