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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영 서울시유통협회장, "골든타임 놓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

jean pierre 2023. 2. 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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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영 서울시유통협회장, "골든타임 놓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

신. 구 조화통해 회무 기반 강화 및 주요 현안 해결에 총력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은  취임후 지난 5년간 협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회무 계획을 수립했으나, 코로나의 발생으로 사실상 2-3년의 시간은 회무를 원활하게 추진 못해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실력도 발휘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도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회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박회장은 "코로나의 상황이 아쉬움이 크지만, 남아 있는 임기동안 그동안 원활치 못했던 회무를 더욱 박차를 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호영 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1.지난 5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소감과, 앞으로 남은 1년 임기동안 집중할 회무는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요?

 

▲재선을 통해 회장직을 5년간 맡아왔지만 코로나가 닥치면서 3년 여 간은 사실상 회무를 원만하게 추진할 수 없었습니다. 회원들을 만나기도 힘들었고, 회원사들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회장 당선 이후 여러 가지 회무방침과 방향을 정하고, 발로 뛰는 회무를 표방하며 회원사들의 니즈와 유통업계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국 대표지회라는 서울시지회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젊은 피를 수혈하는 한편, 유통업계의 다양성을 포용하려고 노력했고, 중앙회와 협력과 지원, 견제의 조화를 통해 업계의 발전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가 닥쳐오면서 회무가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으며, 거리두기 완화로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무를 다시 추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산하 4개 분회 활동이 재개됐으며, 저 또한 새로운 각오로 회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2-3년 간 사실상 멈춰있다 시피해서, 계획한 회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남은 1년은 출범초기 회무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무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거창한 각오보다는 실제 1년 후 결과가 중요하므로 내부적으로 회원을 잘 아우르고, 대외적으로도 유관기관. 단체와의 지속적 접촉을 통해 의미 있는 회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지난해  반품 거부 제약사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추진 경과는 어떤지요?

 

▲작년에 일부 제약사들이 출하근거 제시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반품 거부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우리 유통업계는 공급내역 보고서를 통해 출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있음에도, 우리 업계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며 반품을 거부 하는 일부 제약사에 대해, 중앙회와 연계하여 대책을 마련해 나갔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재고 약 반품 사업은 중앙회와 약사회가 함께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서울시지회는 반품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회를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약사회와도 협력할 부분은 협력 할 방침입니다.

 

3.직영도매 확산세와 관련 작년에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이후 대응 논의는?

 

▲직영도매는 우리 업계의 오래된 현안입니다.  여러 파생 문제가 발생해 이를 제어할 관련 법률이 만들어 졌음에도, 여전히 다른 방법(지분조정 합작도매 등)을 통해 종병 급은 물론, 세미 급으로 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울지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경각심 제고와 더불어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갖고 좀 더 강력한 법제정을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지회는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해 회원사들에게 알리고, 업계 전체를 위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4. 유통 마진을 둘러싼 제약사 간 갈등 이어지고 있고, 최근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직접 유통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유통협회의 입장은 있는지요?

 

▲유통마진 문제 또한 오래된 현안입니다. 제약계는 매년 초가 되면 관행처럼 마진인하를 시도해 온 것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통업계도 이제는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여기서 더 마진을 인하한다면 생존의 문제가 달린 부분이어서, 결사적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이 문제 또한 중앙회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부분이기에, 서울지회는 서울지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할 것 입니다.

 

최근에 발생한 일부 중소제약사들의 물류센터 설립을 통한 직접 유통은, 중앙회 차원에서 초기부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들이 직접 몰까지 운영하려는 계획이 우리 업계로서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의약품유통업은 의약품유통업계에 맡기고, 제약은 생산과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게 원칙이고, 효율적인 제약 산업의 발전 방향입니다.

 

5.병원 입찰과 관련해서도 그간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 등을 고심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성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병원 입찰은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저가 낙찰 경쟁이 업계 공영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가 낙찰의 대명사인 1원 낙찰이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낙찰은 지속되고 있고, 지나친 저가낙찰로 공급을 하지 못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정부와 국회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일입니다. 최근의 고금리 상황 등 대외 변수도 저가 낙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회 차원에서는 회원사들의 자제를 지속 요구해야 할 현안으로, 파생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6. 올해 주요 추진할 사업 중 하나가 적극적인 회원 영입입니다. 구체적인 내용 말씀 부탁 드립니다

 

▲회원사 영입은 아마 모든 지회의 주요 회무 추진 사업일 것입니다. 서울시 지회도 마찬가지로 물류시설 부지 확보를 위해, 회원사들이 경기도등 외곽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시지회는 회원사 확보를 위해, 일선 회원사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회원사들로 하여금 신규 회원 영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위수탁이 가능해 지면서 실제 도매업 허가를 갖는 업체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회원사 영입은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이들이 협회 가입의 필요성과 장점을 적극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7. 악화되는 마진인하 등 경영악화 환경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사 간 단합인데, 향후 회원사간 협력과 신뢰관계를 위한 계획은 있으신지요.

 

▲잘 아시다시피 저는 산하 조직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면서, 단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자주 교류할 수 있도록, 분회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모임활성화를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속해 있지만 현안이 다른 병원 도매업체들을 위해, 병원분회도 별도로 설치해 현안을 논의토록 했습니다.

 

일정 기간은 코로나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다행이 지난해부터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회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회원사간 화합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체육행사 등 여러 가지 회원 친목 행사를 열심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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