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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현실적 문제 타개책은?

jean pierre 2011. 1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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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현실적 문제 타개책은?
병협, 2011KHC 성료..'뉴 디자인으로 개혁'
2011년 11월 04일 (금) 14:30:3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 산업전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과 보건의료 혁신’을 메인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석학인 블록교수와 쇼텔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섰으며 20여개의 세션에서 78명의 국내외 연자가 주제발표 했다.

이날 성상철 병원협회 회장은 “전세계 병원계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른 국가들은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손건익 복지부차관은 임채민 장관 축사를 대독 “수가체계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대단히 어려운 과제이나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신뢰하는 바탕위에서 대화를 통해 보건의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선 복지위원장과 박상은·전현희·최경희 의원과 손건익 차관을 비롯 강윤구 심평원장,경만호 의협회장 김성덕 의학회장, 신경림 간협회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김건상 국시원장, 임배만 병원경영학회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본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서 의료비 급등에서부터 병원디자인, 의료관광, 스마트케어, 세계 각국의 건강보험 지불제도 까지 세계병원산업의 흐름을 발표하고 향후 우리나라 병원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첫날에는 오바마 캠프 보건의료 자문이었던 세계적인 석학 맥스웰 그렉 블록(조지타운 대학교 법학과 교수, ‘히포크라테스 신화’ 저자)이 ‘의료서비스가 배급의 대상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치솟고 있는 의료서비스 비용 때문에 의사와 병원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어겨야만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의 요구와 의료비용의 증가를 억제해야 하는 정치권과 의료업계의 주장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의료비를 줄이려는 세계 각국의 의사에게 공통된 과제로 현명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 행사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이 의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메이요 클리닉 등 해외 유수 병원의 사례와 ‘의료와 IT의 융합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최근 들어 보건 의료에서 중요도를 더하고 있는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한 특별 세션이 진행됐으며 투명성과 병원에서의 위기관리라는 주제로 분과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환자 경험 관리 및 병원 혁신’에 대한 세션은 클리블랜드 병원의 진료부원장 및 인사 관리 책임자가 자신들의 병원 사례를 소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메디컬 씨티 최고책임자와 태국 범룽랏병원 국제담담 최고책임자가 사례를 발표했다.

4일에는 스티븐 쇼텔(Stephen M. Shortell, UC 버클리 보건대학장)이 ‘미국 보건의료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재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개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비를 지출하는 미국이 비용효율적인 의료로 탈바꿈하기 위해 선택한 미국정부의 보건의료 개혁 세 가지 모델을 소개하고 각 모델의 경험에서 나온 성과와 교훈을 소개했다.

미국의 보건의료 개혁정책에 이어 유럽의 의료개혁 사례를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에서 온 강연자들이 직접 발표했으며 ‘건강보험 지불제도의 변화’를 알아보는 세션에서는 일본과 대만 등의 지불제도의 변화를 해당 국가 석학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IT산업의 발달로 병원에서의 IT활용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및 통합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해외 사례뿐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을 통한 스마트케어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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