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정부 녹색정책 대비해야

                    병원, 정부 녹색정책 대비해야
           병원경영硏,LED조명 교체등 건물그린화 필요

금년 4월부터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고 탄소세가 부과될 경우 병원경영에 새로운 경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경영연구원에서 금번 발간한 ‘국내 병원의 녹색성장 전략과 추진방안’ 보고서(연구책임 : 이용균)에 의하면  병원은 병상 당 연료비와 전기료로 연간 2.1백만원(전체 의료비용 1.7%), 종합병원은 병상 당 2.4백만(전체 의료비용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병원에서 연간 배출되는 쓰레기양은 백병상당 154톤으로 조사되었으며, 처리비용은 18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수련병원의 녹색성장과 그린헬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녹색팀 운영병원은 6.5%, 녹색위원회 11.1%로 나타났다. 병원의 친환경기술사용 부문에서 대체에너지시설 2.2%, 물 재활용 처리시설 10.9%,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시설 8.7%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친환경 설비 부문에서는 친환경마감재 사용 61.4%, 실내 환기장치 설치 67.4%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고, 병원에서 녹화공법(옥상녹화, 지붕녹화 등) 26.1%, 연못 또는 분수 설치병원은 17.8%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병원의 그린빌딩화(green building)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요망된다고 지적하면서 단열개선, 조명의 LED화, 냉방시스템 개선방안 등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건축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병원의 경우 그린헬스의 실제적인 참여 방안으로 PVC(염화비닐)로 된 포장재 사용금지 운동, 의료기관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그린헬스인증제’프로그램 도입방안 등 대안으로 제시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