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약물 치료 – 틀에 박힌 정형화된 처방 벗어나야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비만연구의사회서 강조
“비만 치료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치료를 넘어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의사가 비만 환자 개개인의 전담 주치의로, 틀에 박힌 정형화된 치료가 아닌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해야합니다"
4월2일(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 춘계학술대회에서 ‘환자 유형별 약물처방과 부작용 대처법’을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인 황희진 교수(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12주까지 단기간 사용가능한 식욕억제제로는 펜터민(Phentermin) 제재와 펜디메트라진(Phendimetarazine) 제재가 대표적인데, 그 두 제제 모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미국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gency)에서 남용의 가능성이 있는 약물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약물의 남용가능성, 의학적 사용여부, 안정성을 기준으로 5단계로 분류한 기준에 따르면 펜터민은 4단계, 펜디메트라진은 3단계로 분류되며, 단계가 높을수록 남용 가능성이 낮고 치료 용도로 널리 쓰이며 비교적 안전하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펜터민 제재가 선호되며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펜터민 제재로는 대웅제약 디에타민 정, 광동 아디펙스 정, 휴온스 휴터민 정 등이 있다.
또한 2년 이상의 안정성이 입증되어 장기간 사용가능한 식욕억제제로는 로카세린(Lorcaserin; 일동 벨빅 정) 제재와 날트렉손(Naltrexone)/부프로피온(Bupropion) 복합 제재(광동 콘트라브 정)가 출시되어 있다.
벨빅은 세로토닌 효현제로 식욕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감소시키며, 콘트라브는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를 억제하여 식욕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음식에 대한 보상반응을 조절하여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갈망을 감소시켜준다.
황 교수는 강의 말미에 생활습관(운동, 식사, 음주, 수면) 교정을 반드시 병행하면서, 12주까지는 단기간 사용가능한 펜터민 제재로 체중감량을 많이 시킨 후, 지속 유지요법으로 벨빅이나 콘트라브로 관리를 해주는 방법을 추천하였는데, 담배 피면서 음주를 많이 하거나 단거나 기름진 게 많이 땡기는 환자에게는 콘트라브가 효과적이고, 야식이나 폭식보다는 평상시 식사량이나 에너지 섭취량이 많은 환자에게는 벨빅이 효과적이라고 정리하였다.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교수는 현재 비만연구의사회 기획이사,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 등재되어 있는 노인 및 갱년기 건강 전문가로 각종 기고 및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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