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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향정약, 주적응 외 남용 심각

jean pierre 2011. 1.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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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신세대) 향정약, 주적응 외 남용 심각
美, 상대적 안전성 이유..13년간 3배 증가
2011년 01월 10일 (월) 10:04:2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미국에서 신세대 정신질환 치료제의 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예방의학연구소 랜덜 스태퍼드 박사는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들이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매, 양극성장애(조울증), 우울증, 성격장애, 섬망(delirium), 자폐증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구세대 정신병치료제인 정형(typical) 항정신병약의 처방은 크게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들이 상대적으로 해가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태퍼드 박사는 " 해가 없는 것이 아니며 체중증가, 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약값도 구세대 약에 비해 훨씬 비싸다" 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성 치매는 환자의 사망위험이 커진다는 이유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005년 비정형 항정신병약들에 대해 최고수준의 경고인 블랙박스 경고문을 라벨에 명기하도록 했는데도 여전히 주 적응증 외 다른 용도로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비정형 항정신병 약 처방건수는 1995년의 620만 건에서 2008년 1천670만 건으로 거의 3배나 증가한 반면 구세대 항정신병약 처방은 520만 건에서 100만 건으로 크게 줄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은 리스퍼달(존슨 앤드 존슨), 자이프렉사(일라이 릴리), 아빌리파이(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오츠카), 세로켈(아스트라제네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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