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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12 부족, 뇌.척수기형아 출산위험

jean pierre 2009. 3. 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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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12 부족, 뇌.척수기형아 출산위험
섭취량따라 최대 5배 높아..동물성식품 섭취필요
비타민B12 가 부족한 임산부는 뇌와 척수 기형인 신경관결함(neural tube defect)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아일랜드 보건원 연구팀은 아일랜드 임신여성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전후의 비타민B12 섭취량이 가장 많은 상위 25%가 가장 적은 하위 25%에 비해 신경관결함 기형아 출산율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임신 전후 혈중 비타민B12 수치가 140ng/L이하이면 신경관결함아 출산 위험이 5배, 250ng/L이면 2.5-3배 각각 높았다.


밀스 박사는 문제는 태아의 뇌와 척수는 여성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모를 수 있는 임신시작 후 첫28일 사이에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은 임신 전부터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같은 비타민B의 일종으로 신경관결함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엽산 복용여부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하겠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임신 전 비타민B12를 최소한 300ng/L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밀스 박사는 밝혔다.

비타민B12는 육류, 닭고기, 우유, 계란 등에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기때문에 특히 채식주의 여성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경관결함이란 뇌와 척수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으로 가장 흔한 형태가 척추가 융합되지 않은 이분척추와 대뇌반구가 없거나 흔적만 남아있고 그 위를 덮는 두개골이 없는 무뇌증이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3-03 오후 1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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