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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퀴러스,'H5N1' 팬데믹 대비 가능성 연구 결과 발표

jean pierre 2022. 4.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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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퀴러스,'H5N1' 팬데믹 대비 가능성 연구 결과 발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중년층 이상 매우 높은 면역원성

 

 

인플루엔자 예방을 선도하는 글로벌 백신기업이자 CSL의 자회사 시퀴러스(Seqirus)는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새로 개발된 자사의 백신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지난 3월 23일자 백신지(Vaccin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평가된 백신은 시퀴러스가 개발한 MF59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세포 배양 방식의 1가(monovalent) 비활성 H5N1 합성항원(서브유닛)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이며, 무작위 3상 다기관 연구에서 18-64세, 65세 이상 환자군 모두에서 높은 적혈구 응집 억제 역가(hemagglutination inhibition titer)를 이끌어내 청장년층 및 고령층에서 매우 높은 면역원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인H5N1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대부분의 인간 질병의 원인으로 중증 질환 및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H5N1의 사람 간 전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에 따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변이를 거쳐 사람을 감염시키고 이후 사람 간 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H5N1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감염이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에서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로써 잠재적인 팬데믹의 위협이 될 수 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능력을 유지한 채로 사람 간에 전파된다면 공중보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호헨보켄 시퀴러스 팬데믹 및 기타 백신 TA(therapeutic area) 총괄은 특히 영국, 유럽, 북미 지역의 야생 조류와 농장에서 기르는 조류 사이에서 상당한 수준의 조류 인플루엔자 A형이 유행한다고 지적했다.

 

호헨보켄 총괄은 “우리는 균주에 매칭된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출 뿐만 아니라 정부에 인수공통 감염질환의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백신 제공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일선 의료종사자들 및 기타 질환의 고위험 그룹이 부분 매칭된 백신에 대한 초기 접근성을 갖출 수 있고, 정부 역시 원하는 시기에 이들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3,196명의 참가자들을 18-64세와 65세 이상의 2개 연령군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각의 연령군은 연속적으로 생산된 3개의 aH5N1c 백신 로트(lots) 그룹으로 나누어 3주 간격으로 백신 또는 위약을 총 두 차례 접종했다.

 

면역원성 평가변수는 표준 방법에 따라 H5N1 백신 균주에 대한 적혈구응집 억제 검사를 통해 평가됐다. 

 

43일 시점에 각각의 aH5N1c 로트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genometric mean titre, GMT)는 로트 그룹별 128.6(95% CI, 118.9–139.1), 127.4(95% CI, 117.6–138.0), 132.2(95% CI, 122.1–143.1)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GMT는 2개 연령군 모두의 백신 접종자에서 일차 접종 후 3주 지난 22일 시점에 기저선 대비 증가했으며, 이차 접종 후 3주 지난 43일 시점에 더욱 증가했다.

 

43일 시점에 18-65세 참가자의 80%(95% CI, 77.4–82.3%)와 65세 이상 참가자의 54%(95% CI, 51–57%)에서 혈청전환이 이뤄졌으며, CBER(US Center for Biologics Evaluation and Research)의 연령별 혈청전환율 기준을 충족했다.

 

연구진들은 예방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후에 항체 역가의 감소가 관찰되었지만 이는 다른 H5N1 백신접종 연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으로 백신 접종자의 절반, 위약 접종자의 약 15%에서 보고됐으며, 고령 피험자보다 청장년층 피험자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보고된 통증의 대다수가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대부분 백신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라졌다”며 “aH5N1c 백신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전반적으로 허용 가능한 위험-편익 프로파일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MF59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세포 배양 방식의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50년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는 유정란에 의존해 왔지만, 유정란 배양 방식은 H5N1과 같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시 유정란 수량 및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세포 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러한 유정란 배양 방식의 한계점에 구애받지 않으며, 더욱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영유아와 노인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MF59 면역증강제를 추가하면서, 기존에 개발된 H5N1 백신들이 가진 낮은 면역원성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호헨보괄 총괄은 이어 “세계보건기구가 해당 바이러스를 팬데믹이라고 규정하는 경우 시퀴러스는 미국, 영국, 호주에 위치한 자사 제조 시설에서 팬데믹 백신 생산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158개 국립인플루엔자센터(NIC)에서는 질병의 심각성, 전염성 및 지리적 분포를 고려해 질병 패턴을 결정하고 위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샘플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있다.

 

WHO가 팬데믹 가능성을 지닌 인플루엔자 균주의 활동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발견하면, 시퀴러스는 WHO가 준비한 후보 백신 바이러스를 통해 균주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한다.

 

시퀴러스는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기업이자 CSL 리미티드의 자회사로,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시퀴러스는 수억개의 백신 생산을 위한 물질 준비를 위해 미국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을 때 효과적인 팬데믹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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