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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근 전북대병원 치과 교수 수훈

jean pierre 2013. 12. 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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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근 전북대병원 치과 교수 베트남서 수훈

 

베트남서 참 인술 펼쳐.... 국민건강 훈장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 치과병원(진료처장 서봉빅) 신효근(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두 번째 국민건강훈장을 받았다.

 

신 교수는 19년째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입술천장갈림증, 일명 언청이) 환자에 무료 수술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참 인술인으로 베트남의 살아있는 슈바이처로도 불리우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의료봉사팀을 이끌고 베트남 하노이치과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봉사 활동을 펼친 신 교수는 현지에서 베트남 보건성 차관으로부터 국민건강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받은 그의 국민건강훈장수상은 2007년도에 이은 두 번째다.

베트남 보건성 관계자는 신 교수가 지난 19년간 베트남 어린이 구순구개열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열악한 의료시설을 개선하도록 도와준 데 대해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지난 2007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5년 은사와 함께 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19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 교수는 지금까지 6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시술을 해줬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중국 연길과 카자흐스탄지역 등에서도 사랑의 인술을 펼쳐온 그가 베트남에 유독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고엽제 영향으로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낀다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면서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의 무료 수술 외에도 베트남 의사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관련 의료기술을 교육시키는 단기연수회 등을 개최하고 있는 신 교수는 앞으로도 베트남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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