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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9종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검사 제품 호주·유럽서 인증

jean pierre 2022. 4. 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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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9종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검사 제품 호주·유럽서 인증

 

한 개 튜브에서 21개를 타겟으로 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의 ‘Allplex RV Master Assay’가 호주와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다.

 

씨젠은 이 제품이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코로나19와 독감 등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 검사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며, 지난 달 22일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 승인에 이어 30일에는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받았다고 밝혔다.

 

‘Allplex RV Master Assay’는 코로나19와 독감(Flu A, Flu B), 일반 감기(MPV, RSV, PIV, AdV, HRV) 등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코로나19바이러스 유전자 3개 △Flu A △Flu B △MPV(메타뉴모바이러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종 △PIV(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4종 △Adv(아데노바이러스) 6종 △HRV(라이노바이러스) 3종 등 총 21개를 타겟으로 해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선별한다.

 

 

씨젠은 지난 20여년간 분자진단 한 분야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과 DPO, TOCE, MuDT 등 고유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한 개 튜브로 19종의 바이러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으로 크게 줄었던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다시 유행하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철로 접어들며 도시별 조사대상자의 10~15%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씨젠이 ‘Allplex RV Master Assay’로 유럽에서 1,9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17%인 318명이 코로나19 외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고, 감염자의 7%인 22명은 2개 이상의 바이러스에 중복 감염된 상태로 나타났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해 서로 구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단으로 어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Flu A/B)은 치료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중복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크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영국 사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코로나19만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률이 2.4배 증가한다고 한다.

 

 

‘Allplex RV Master Assay’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한 제품으로, 한 번의 검사로 서로 증상이 유사한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Allplex RV Master Assay’로 임상을 진행한 덴마크 서던 저트랜드 병원(Hospital of Southern Jutland)의 토브 프란센(Tove Havnhøj Frandsen) 박사는 “씨젠의 이번 제품은 사계절 발생 가능한 거의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겨울이 시작되는 호주나 남미는 물론, 엔데믹이 진행되는 전 세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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