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이번 주 금요일 중앙약심 3차 회의를 앞두고 약사회가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지속적으로 지난번에 이어 의약품 재분류 작업을 계속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전문 약의 일반 약 전환 가능 품목 등을 중심으로 균형적인 의약품 재분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차 회의 때 약사회는 44개 슈퍼판매 품목 중 허용해선 안될 품목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20개성분 479개 품목에 대한 전문 약의 일반 약 전환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의사회측 위원들과 우선순위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회의를 마친 바 있다.

약사회는 향후 1천여개가 넘는 품목에 대해 일반 약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으로 전문약중 상당수를 일반약 전환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측 관계자는 “시민단체들도 전문약중 일반약 전환이 필요한 약들이 있음을 지적하고 나서는 상황이라 약사회의 요구가 억지가 아님을 방증하고 있으며, 슈퍼판매용 의약품 분류에 포인트를 맞추는 의약품 재분류 작업에는 응할 수 없다는게 약사들의 정서”라고 강조했다.

한편 2차 회의에서 복지부는 시민단체등의 요구로 전문약->일반약 13개, 일반약->전문약 4개 성분의 스위치 방안을 예시한 바 있으며 오는 1일 회의에서 실질적인 찬반 의향을 묻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이날도 치열한 신경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