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팜 사태 열쇠, 2013년 합의사항 이행에 달렸다
의약품유통협회, 한미약품측과 대화 가능성 열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의 유통업 진출과 관련,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하고, 한미약품측이 도매업 진출과 관련한 2013년도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비롯해 온라인팜 문제에 보다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와 관련 “한미약품의 온라인팜 문제는 한미약품이 도매업체를 만들어 타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매업계에 진출해 일반 도매업체와 같은 도매영업을 한 데 있다”고 지적하고 “제약사의 도매업계 진출은 기존 영세한 도매업계에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3년 문제를 제기한 이후, 온라인팜 측이 타사 제품 판매중단 등의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도매영업 행위를 지속해 온 것은 신뢰를 깬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한미약품측이 자사제품만 팔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투쟁했으나 최근 메리스의 확산으로 1인 시위를 지속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국민 정서상 적합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한미약품측과 이 문제를 물리적 충돌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황치엽 회장은 “이 문제는 유통업체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처음부터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장기적 투쟁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유통협회가 정한 원칙은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일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고, 한미약품 사태에 대한 협상단 구성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해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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