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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대병원, 간이식 환자.가족과 등반 |
| 계족산서...20여명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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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을 받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 이식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20여명이 참여해 의료진과 함께 계족산을 올랐다. 지난해 1월 B형 간염으로 간경화를 앓다가 사위로부터 간을 나눠 받은 김순실씨(57.충남 천안)는 “사위는 물론, 고마운 가족과 을지대학병원 의료진들에게도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등반 대회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김씨의 사위 김웅씨(32. 충남 천안)는 “장모님께 간을 떼어 준 것은 ‘사위도 자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수술 후 장모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우리 가족 모두 이제는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등산에 나서 기분이 상쾌하다”며 즐거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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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중부권 최초로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계속 간이식을 시행해온 을지대학병원 외과 이민구 교수는 “간이식 수술 후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한 환자들끼리 모여 서로의 건강상태도 확인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이번 등반대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번 등반이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
| 기사 입력시간 : 2009-04-20 오전 8:2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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