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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나눔과 봉사정신 담은 학위 수여식

유니세프 모금 활동 전개..사회봉사 졸업인증제 시행

을지대학교(총장 박준영)가 나눔과 봉사가 함께하는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전 11시 학위수여식장 내 외부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성금모금 활동을 펼쳤다.

안성기 을지재단 및 유니세프 홍보대사와 함께 펼친 이번 성금모금 활동에서 학생들은 성금 모금 포토존을 마련하는 한편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재학생들과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부모, 졸업생 등의 성금모금 참여를 유도했고 이에 따라 많은 수의 내방객들이 뜻 깊은 활동에 동참했다.

이일석(의학과 2년)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보건의료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학위수여식을 가져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졸업생 선배님들도 학교를 떠나면서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적극 호응해주었다”고 소개했다.

박준영 총장은 “연구하고 봉사하는 보건의료인양성이라는 기치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졸업하면서 자발적으로 배움을 실천하는 학생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모금활동으로 모아진 성금은 유니세프에 전달해 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2012학년도 제 45회 학위 수여식 을지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대전·성남 양캠퍼스에서 명의 69명의 석․박사와 1,361명의 학사 및 6명의 전문학사가 학위를 받았다.

을지대학교는 2008년 신입생 모집 당시부터 사회봉사를 졸업인증제로 도입해 전공관련 실무 능력을 배양시킴과 동시에 보건․의료인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체득시키기 위해 봉사활동을 의무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