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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유전체 분석으로 최소화 솔루션은?

jean pierre 2021. 8. 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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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유전체 분석으로 최소화 솔루션은?

 

지니너스 헬스스캔의 약물 반응성 검사로 가능

상세불명의 통풍을 진단받은 60대 A씨는 내원한 병원으로부터 약을 받아 복용하던 중 19일째에 발열, 근육통, 감기증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였다.

 

A씨는 지속되는 발열과 전신피부 홍조, 입술 포진, 구내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피부 발진이 악화되어 상급병원으로 전원하였다.

 

그 후 스티븐슨-존슨 증후근 의심 진단 하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였지만 결국 의식혼란으로 중환자실로 이동하게 되었다. A씨는 최종적으로 드레스 증후군, 급성 간부전을 진단받았고 계속되는 의식저하와 패혈증 쇼크로 결국 사망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이런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2019년 26만 2983건으로 정점을 찍고 2020년 25만 9089건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2015년 22만건에서 2020년 25만여 건으로 5년새 3만건이 늘어났으며 올해는 1분기에만 6만 544건이 접수됐다.

 

이렇게 의약품 부작용이 증가하면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 신청 건수 또한 2015년 20건에서 2020년 16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부작용은 개인마다 출현여부, 빈도, 심각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세계의 각 국가들이 의약품 허가 시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수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하지만 모든 개인의 특수성까지는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은 필연적이다.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고, 복용시간과 양을 지켜야한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 때 부작용이 일어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약물을 함께 복용하지 말고 복용 중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의 특수성을 아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약물 유전체학의 발달로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피해야할 약물이나 적절한 용량, 복용할 약물 제시 등이 가능해졌다.

 

약물 유전체학은 약물에 대한 개인의 유전체 반응 및 역할에 대한 학문으로 약물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정밀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기업인 지니너스는 심평원 기준,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는 38개의 의약품에 대해 환자의 DNA 서열에 근거하여 반응성을 검사하는 헬스스캔 약물 반응성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검사는 임상적으로 증거가 명확한 변이를 선정하기 위해 ‘CPIC’(Clinical Pharmacogenetics Implementation Consortium)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 연구소를 기반으로 Spin off 한 기업인 만큼 본 검사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의들의 자문에 따라 진료 및 처방 시 선택이 가능한 조합의 약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검사자가 받게 되는 처방 가이드 리포트에는 환자 정보 및 검체 정보 요약 결과, 약물과의 궁합 그리고 유전형, 빈도, 임상적 권고사항 등을 제시하는 주치의 전용 약물반응성 결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의사의 표준 처방에 따라 복용해도 문제없는 약물과 처방 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약물 등을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찾고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니너스㈜ 김나영 박사는 “국내에도 이런 변화에 맞춰 향후 ‘내가 피해야 하거나 내게 맞는’ 약물을 찾는 유전자 검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니너스㈜ 헬스스캔의 반응성 검사와 같은 유전자 분석으로 약물 중증 부작용을 겪는 환자를 줄여 국가와 개인의 의료비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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