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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활성화, 스위치OTC가 모멘텀

jean pierre 2009. 6. 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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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활성화, 스위치OTC가 모멘텀
국민건강과일반의약품 심포지엄, 다양한 의견나와
약사(국)의 적극적 자세와 정책적 조화 필요해
일반 약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결국 일선 현장의 노력 못지 않게 정책적으로 일반의약품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약국경영 활성화의 가장 큰 축 중 하나인 일반의약품의 활성화는 실질적으로 약국의 힘만으로는 부족한게 현실이다. 분업이후 일반 약의 품목축소로 약국경영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들로서는 이러한 논의 자체가 희망적이다.

서울시약사회는 24일 오후 국민건강과 일반의약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일반 약을 어떻게하면 약국에서 활성화 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적으로는 전문 약으로 분류되어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을 정책적으로 일반 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아울러 권경희 서울약대 교수는 포장단위를 더 작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견도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10정 단위로 되어있는 소포장도 갈등을 겪는 상황이라 요원한 이야기로 들린다.

약국들이 포장을 뜯어서 낱알로 팔지 않는 한 생산업체들이 응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권 교수는 아울러 약국의 다양한 형태변화와 의약품 포장용기의 안내문구 표기 변화등을 시도해 보는 것도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하면 타당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또 보건산업진흥원 정윤택 의약화장품팀장은 건보 재정과의 연계성을 들어 일반 약이 확대되면 건보 재정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므로 스위치OTC는 재고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위치OTC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나 여러 가지 단체간의 갈등이라든가 대외변수로 인해 시간이 걸릴 부분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OTC의 범주를 어디로 보고 약사들이 대응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건기식등 약국에서 취급하는 의약품 외의 품목을 포함한 일반약 활성화를 염두에 둔다면 일반의약품에만 초점을 맞출 필요 없이 약국에서 경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품목을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다소 이런 심포지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따라서 약국들로서는 일반약에 대해 복약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각자의 약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매출 극대화와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일단 취한 뒤 정책적이나 기타 대외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 약에서 일반 약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다른 선진 국가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보다 국민적 입장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반의약품 중 안전성과 합리성이 갖춰진 제품을 외품 등으로 전환했다는 점을 들어 그런 자세를 전문약에서도 갖추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경희 서울약대 교수는 "셀프메디케이션의 활성화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프메디케이션이 활성화될 경우 환자의 만족도나 약사의 역할론이 재정립될 수 있고 일반약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분업 초기 이를 표방하는 약국체인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생소한 약국환경과 분업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초기 혼선등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지금은 10여년이 지난 시점이고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환경이 변한 상황이어서 셀프메디케이션의 활성화를 도모해 볼 필요가 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6-25 오전 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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