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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젊은 여성 노린다

jean pierre 2014. 6.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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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젊은 여성 노린다

 

발병률은 줄지만 젊은 여성층엔 위험수위

 

최근 발표된 ‘2011년 암 등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최근 수 년째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젊은 여성층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0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전암단계)이 흔히 발생하고 있어,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이 줄어드는 암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오히려 예방기회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5세 미만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 급증

 

2011년 국가 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연 3,73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하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 당 조발생률은 14.9건에 달한다. 여성 암 중에서는 7위로 그 동안 대표 여성 암으로 꼽히던 암 종들의 발생률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실제 지난 1999년부터 13년간 자궁경부암은 연평균 3.9%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체 발생률 감소와는 달리 35세 미만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여성 연령군별 암 발생 순위를 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군에서 10만명 당 5.4명이 발생하여 여성 암 3위에 올랐다.

 

젊은 여성에게는 여전히 여성건강을 위협하는위험한 대표 여성암인 셈이다.

 

최근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배경에는 조기검진이 자리잡고 있다.

 

자궁경부암이 1999년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되면서 전암 병변 단계에서의 발견 비율이 증가했다.

 

2013년 발표된 종양간호연구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627,109명에서 201030,719명으로 연평균 3.2%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인 상피내암 진료 실 인원 수는 200618,834명에서 201028,050명으로 연평균 10.5%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조기 검진으로 자궁경부암은 줄었지만,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전암 단계 발생률까지 고려한다면 자궁경부암의 발생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닌 상황이다.

 

특히 자궁경부 상피내암은 젊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한 해 동안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료를 받은 20~39세 여성은 10,023명으로 전체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28,050)35%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2006년과 2010년 연령대별 자궁경부 상피내암 진료인원 비교 결과, 20~29세 진료여성은 이 기간 동안 51.9%(20061,434->20102,179), 30~39세 진료여성은 43.5%(20065,467->20107,844) 증가했으며, 40~49세 진료여성은 39.7%(20066,753->20109,436) 늘어나 상피내암 환자가 중년 층보다 젊은 층의 여성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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