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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디자인예술대학(경기도 의왕시 소재) 총학생회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사장 윤성태)은 29일 장애인과 함께 예술활동을 펼치고 공연하는 ‘아이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날 축제는 초청된 장애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예술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애인과 같이하는 페스티벌은 오후에 진행된다.
행사는시각 장애인과 대학생이 듀엣을 부르는가 하면,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홀트 사물놀이패’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유명 비보이팀 ‘갬블러 크루(Gambler Crew)’가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인다.
뇌성마비 장애인 밴드 ‘밀키 웨이’는 계원예술대학생 밴드 동아리 ‘소리난사’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밀키웨이의 드러머는 3명이나 된다. 통상적으로 밴드 드러머는 1명이지만, 밀키웨이의 경우 3명이 심벌즈, 작은 북, 큰북 등을 각각 맡아 훌륭하게 드럼을 연주한다.
밀키웨이 단원들은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장애 청소년과 계원예술대학 학생들은 이 축제를 위해 지난 3개월간 매주 토요일 만남을 갖고 연습을 해왔다.
정윤호 계원예술대학 총학생회장은 “먹고 마시고 흘려버리는, 그래서 곧 잊혀져 버리는 대학 축제문화를 바꿔보고 싶었다”면서 “우리 대학 학생들과 장애 청소년들의 꿈이 버무려지면 세상은 한결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소리’ 페스티벌에는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 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