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대폭락, 일시적 차익실현 비중
투자업계, 향후 종목 차별화 전망..모멘텀 갖춘 종목 주목
7일 장 시작 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제약바이오주가 10여분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지칠줄 모르고 상승하던 한미사이언스가 하한가로 곤두박질 친 것을 비롯, 상승을 주도하던 대표 제약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30여분 만에 10-20%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바이오주 대폭락은 외인의 급작스런 대량매도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진정세를 보이며 반등하다 기관들의 2차 대량매도로 하락폭을 더욱 늘렸다.제약바이오주의 7일 업종지수 하락폭은 13.2%.
투자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대외적 요소에도 상승하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우려로 기관과 외인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여전히 제약바이오주는 주도주로서 매력은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오르던 제약바이오종목들이 차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구개발 능력이나 수출증가, 매출증가등 상승 요인을 가진 종목들은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것.
현대증권은 8일 여전히 제약바이오주에는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희연구원은 "Dataguide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제약업종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3.3배 수준으로 이는 아직 이익이 크지 않은 신약 개발업체가 포함돼 있어 PER이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주요 상위 제약사의 12개월 예상 PER이 녹십자 33.9배, 동아에스티 27.3배, 유한양행 23.5배, 종근당 21.7배, 대웅제약 19.8배임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제약업종의 PER은 더욱 낮을 것"이라고 짚었다.
일본, 인도와 비교하면 PER과 주가수익률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과 인도의 제약업종 12개월 예상 PER은 각각 30.9배, 25.5배로 여전히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국내 제약사는 파이프라인 성과 가시화로 기술수출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어 일본, 인도 제약사 대비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수익률 측면에서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며 "2012년 초 의약품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한국은 241.8, 일본은 220.9, 인도는 252.7"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개발(R&D) 능력 향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고, 기술수출과 해외 진출 모멘텀이 유효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악재가 없다"며 "현시점에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큰 종목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신약개발 성과 및 연구능력, 수출확대 및 수출 실적, 국내실적 상승, 우량계열사를 지닌 제약지주사등을 눈여겨 볼만 하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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