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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36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취임식 가져
"유통업계 생존권 확보위해 선제적으로 변화. 혁신 추진" 강조
부회장 . 총무이사등 36대 회장단 인선 발표...시상식 겸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 36대 조선혜 회장이 공식 취임식이, 26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36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부회장단도 확정 발표됐으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춰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조선혜 회장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과 취임사, 신임 회장단 소개, 2회 약업 대상 시상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당선증을 전달받은 조선혜 회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유통업계의 입지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더 늦기 전에 근본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유통 업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눈 앞에 닥친 현안을 막는데만 치중하는 대응방식을 해왔으나, 이제 그런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약업계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혁신을 넘어선 진화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업계는 대내외적인 압박에 우리의 입지를 잃게 될 것이므로, 선제적으로 변화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의약품공급시스템들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수평적인 시스템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며, 그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먼저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 내부적인 문제점도 공정성과 투명성에 바탕으로 둔 시대흐름에 적극 부응해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최근 제약바이오협회와 약사회간 3자 의약품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협약을 언급하며 “합리적인 의약품공급 시스템 구축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유통업계를 향한 영역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우리가 현실에만 급급하여 선제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변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존의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바꾸는 혁신을 해야지만 미래에 우리의 생존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 지금은 힘들어도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좋은 앞날이 오기만 바라지 말고, 우리가 스스로 좋은 앞날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고 “협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므로, 절망과 실패의 오늘을, 환희와 성공의 내일로 바꾸기위해 힘을 모으자” 며 회원사의 협조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김대업 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사회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의약품업계는 이런 위기에서 상호 협력할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며, 조선혜 회장은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안목과 역량을 갖춘 분이기에 오늘 취임이 제약업계 향후 3년 큰 변화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도 “선도하지 않으면 변화를 당하는 시대다. 제약바이오업계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실제로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구하는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고 밝혔다.
원회장은 “제약-유통-약사는 각각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트랜드의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모두가 양보와 이해를 통해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결과물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혜 회장은 36대 회장단을 발표했다.
부회장은 △남신팜 남상규 대표 △동남약품 김동권 대표 △서울유니온약품 안병광 대표 △건화약품 허경훈 대표 △와이비에스팜 김영호 대표 △남경약품 박훈규 대표 △복산나이스 엄태응 대표 △경동약품 이용배 대표 △삼원약품 추성욱 대표 △대호약품 김재홍 대표 △에이치앤에스팜 김홍기 대표 △부림약품 이상헌 대표 △동원헬스케어 현준재 대표등이다. △김덕중 상근부회장 △우재임 총무이사도 선임됐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2회 약업대상 유통부문 시상식과 정기총회 수상자 시상식이 같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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