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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표적 감염 질환 인플루엔자 요주의

jean pierre 2015. 9.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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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표적 감염 질환 인플루엔자 요주의

 

923일부터  플루아릭스 테트라접종 가능

가을의 문턱과 함께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이 다가왔다.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게 될 경우 식습관이나 생활리듬이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감염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가족 건강을 위해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 질환으로 인플루엔자(독감)를 꼽을 수 있다.

 

흔히 인플루엔자(독감)는 그 이름 탓에 독한 감기 정도로 여기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기와는 원인부터 전혀 다른 질환이다.

 

감기가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100여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반면, 인플루엔자는 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H1N2, H3N2)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Victoria, Yamagata)에 의해 걸리게 된다.

 

이 때문에 감기는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만에 치유되지만, 인플루엔자는 한번 걸리면 고열, 심한 두통, 기침,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서 흔히 몸살이라고 불리는 전신통과 근육통이 나타난다.

 

또한 폐렴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심해질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은 이미 몇 차례 이슈가 된 바 있다. 올해 초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홍콩 인플루엔자, 지난 84일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지난 겨울과 이번 여름 홍콩에서 830명이 인플루엔자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중 63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하여 주변 국가를 공포에 떨게 만든 홍콩 인플루엔자 유행의 원인은 다름 아닌 백신 불일치였다.

 

이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가 그 해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백신에 포함할 바이러스를 권고하는데, 이것이 실제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맞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에서도 최근 독감이 유행해 201511일부터 828일까지 총 58,16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들의 약 61%에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것으로 밝혀지며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WHO의 권고에 따라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만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이 유행하게 되면 백신의 효과가 낮아진다.

 

이에 WHO와 유럽의약품청(EMA)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불일치 발생을 우려, 3가 백신뿐 아니라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백신 불일치 발생을 줄이기 위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각각 2종을 모두 포함한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TM Tetra)가 출시되어 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23일부터 첫 물량이 국내 공급됐으며,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는 호주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인플루엔자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201212월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허가 받은 최초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지난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허가 받은 글로벌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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