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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풀린 제네릭 시장, 중소형제약사 가격 파괴

jean pierre 2013. 11. 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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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풀린 제네릭 시장, 중소형업체 가격 파괴

 

리베이트 단속 여파..가격 경쟁력이 유일 판단

시장규모 큰 제품群..상한액 대비 절반까지도 하락

 

리베이트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제품경쟁력이 부족한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약가경쟁력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새로 출시되는 시장성이 있는 오리지널 약의 특허만료 시점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경우 올메텍엑스포지등의 의약품이 특허가 잇따라 만료됨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일제히 제네릭을 출시하면서 나타났다. 그 수준은 정부 인정 상한액인 오리지널약가 대비 68% 수준에 현저히 못 미치는 가격대이다.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의 경우 특허가 풀리면서 최대 544원에 신청할 수 있으나 4-5곳의 상위권 제네릭사를 제외한 소형제약사들은 일제히 상한액대비 절반 안팎까지 가격을 낮춰 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지역시 지난달 특허가 만료되면서 최대 978원에 가격을 책정할 수 있으나. 1-2백원 더 낮은 가격에 출시하는 업체들이 부지기수이고, 영진약품의 경우는 무료 524원까지 낮춰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이 속속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약의 시장 규모가 클수록 그만큼 매출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현상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쌍벌제 등으로 리베이트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소형 제약사들이나 경영실적이 악화되는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안이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제네릭이 대부분인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격경쟁력이 유일하다시피한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는 한계 상황에서 나온 묘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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