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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수거폐기 컨트롤 타워 절실

jean pierre 2011. 4.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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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수거폐기 '컨트롤 타워' 절실
약사회, 작년 180톤 수거..폐기까지 문제 많아
2011년 04월 06일 (수) 08:38:1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폐의약품이 환경오염등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수거부터 폐기까지 일괄 컨트롤 할 컨트롤타워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한약사회가 최근 폐의약품 수거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약사회에 의하면 지난 한해 전국 약국을 통해 수거한 폐의약품이 18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폐기까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문제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한약사회가 2010년 전국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이 66톤을 수거하였으며 다음으로 경기도 27.1톤, 대전 21.8톤, 대구 12.5톤, 전북 9.2톤, 울산 9톤, 인천 7.4톤 순으로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폐의약품 수거가 53톤에 불과했던 점에 비추어보면 7월부터 시작된 전국 확대사업 이후 폐의약품 회수·처리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그러나 폐의약품 수거 과정에서 수거 횟수와 보관 장소 부족 등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PTP와 의약품 분리배출을 요구하는가 하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박승현 보건환경이사는 약국, 의약품도매회사, 제약사, 보건소 및 지자체 환경부서가 각자의 역할을 다했을 때 폐의약품 회수·처리 사업은 당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현재 약국에는 폐의약품이 쌓여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는데도 제때 수거가 되지 않는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최근 환경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과 폐의약품 회수처리 사업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하고 협약 참여 단체들의 역할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8년 대한약사회 주최로 열린 가정폐의약품 관련 세미나에서 박정임 순천향대 교수는 이를 일괄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의약단체뿐 아니라 환경부도 적극 나서야 하지만 당시 토론에서는 각 지자체의 몫이라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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