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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췌장암, 수술없이 완치 가능

jean pierre 2020. 6. 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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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췌장암, 수술없이 완치 가능

무고통 '폴리탁셀' 췌장암 비교실험 결과 첫 공개

()고통(pain-free) 항암제투여만으로 암조직이 사라지는 실험결과가 처음 나와 암 정복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30일 대주주인 씨앤팜이 무고통 항암제 1호 신약으로 개발한 폴리탁셀(Polytaxel)을 최근 유효성평가기관에 맡겨 실시한 '-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의 효능비교 동물실험에서 췌장암 실험군 6마리에 최대무독성한도(NOAEL) 이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결과, 4마리에서 종양의 높이가 낮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4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는 암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씨앤팜은 암조직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 4마리 중 나머지 3마리의 종양 변화 추이를 계속 관찰하는 한편 이들 4마리를 제외한 2마리에는 약물을 1~2회 추가 투여하는 등 완치를 위한 후속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실험에서 췌장암 치료를 위한 임상절차를 밟고 있는 폴리탁셀이 노앨 이내 용량을 투여했음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췌장암 치료제인 납-파클리탁셀에 비해 뛰어난 효능과 함께 안전성까지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실험결과 노앨 이내인 20mg/kg을 투여한 폴리탁셀은 통상 약물독성이 초래하는 체중감소 현상 없이 실험체내 종양 성장을 99.8% 억제했다

이에 비해 현재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납-파클리탁셀은 노앨의 30배를 초과한 30mg/kg을 투약했음에도 종양성장 억제율이 폴리탁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4%에 그쳤고, 실험체의 체중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독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폴리탁셀은 작년 GBC에서 발표된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노앨 이내 투여량만으로 췌장암 치료약 후보인 도세탁셀보다 안전하고 효능도 우수함을 입증한 바 있다

-파클리탁셀이나 도세탁셀 등 기존 화학항암제가 동물실험에서 노앨 이내 용량을 투약했을 때 효능을 발휘한 사례는 지금껏 없다.

씨앤팜은 노앨 이내 용량의 '()저독성' 항암제 투여로 환자에게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을 끼치지 않고 암을 완치할 수 있는 무고통 항암요법’(Noael therapy)을 지난해 6월 정부 주최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GBC)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국제적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실험결과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될 경우 암 환자는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물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병행에 따른 후유증을 겪지 않고 무고통 항암치료 만으로 암을 완치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1950년대 등장해 지금까지 널리 쓰이는 화학항암제 기반의 표준항암요법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항암요법에서는 노앨을 훨씬 초과하는 독성을 함유한 항암제를 환자에게 회복기를 두고 투여하는데 암의 완치보다는 암조직의 크기를 줄여 환자의 생명만 연장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와 달리 무고통 항암요법은 노앨 이내 용량의 약물이 체내에 오래 머물며 암세포만 지속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암을 완치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무고통 항암요법이 범용화되면 환자는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도 받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팜은 폴리탁셀에 이어 백금계 항암제를 응용한 '폴리플라틴(Polyplatin)'2호 무고통 신약으로 정해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다. 씨앤팜은 폴리탁셀, 폴리플라틴처럼 자사의 플랫폼 원천기술을 활용한 무고통 항암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 범위를 각종 암은 물론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연구 결과 Q&A

Q1. 이번 췌장암 대상 효능비교 동물실험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A1. 난치암인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효능비교 실험에서 암 완치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세계 최초로 체내에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최대무독성한도(NOAEL) 이내 용량의 항암제 투여만으로 암조직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약물의 독성이 발현되지 않는 용량의 항암제 투여만으로도 암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실증한 셈이다. 다시 말해 신체 손상 없이 암을 정복한다는 것이 더는 꿈이 아니고 실현 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것으로 그 의미를 요약할 수 있다.

임상시험을 통과해 범용화가 이뤄진다면 암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필요 없이 독성이 거의 없는 항암제 지속투여만으로 암을 완치할 수 있게 된다. 항암치료 과정에서도 환자가 일정 수준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Q2. 씨앤팜이 작년 GBC에서도 폴리탁셀이 노앨 이내 투여량으로 암조직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번 실험결과는 앞선 실험과 어떤 점이 다른가.

A2. 작년 GBC에서 결과를 발표했던 실험은 무고통 항암제인 폴리탁셀이 췌장암 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비교 대상 약물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제로 아직 승인이 나지않은 도세탁셀이었다. 2018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된 실험 결과 폴리탁셀이 독성에 따른 부작용 없이 췌장암을 치료하는 효능이 도세탁셀보다 우수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당시에도 폴리탁셀을 투여한 실험체 일부에서 암조직이 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으나 이번 실험결과에 비해 그 양상이 상대적으로 덜 뚜렷했고, 완전사멸 현상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폴리탁셀이 노앨 이내 투여량만으로 암조직을 사멸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실험체 6마리 중 4마리에서 종양이 사라지는 양상이 나타난 가운데 이 중 1마리에서는 암조직 완전 사멸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래서 실험군 6마리 전체의 암 완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시판되고 있는 췌장암 치료제 '-파클리탁셀'과의 효능비교 실험도 수행됐다. 실험 결과,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노앨 이내 용량을 투여한 폴리탁셀이 노앨 30배 용량을 투여한 납-파클리탁셀보다 더 좋은 효능을 나타냈다. 전임상 결과이지만 폴리탁셀이 독성 제어 능력뿐만 아니라 효능에서도 기존 췌장암 치료제보다 우수한 차세대 항암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Q3. 무고통 항암요법(NOAEL therapy)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A3. 씨앤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고통 항암요법 '노앨테라피'는 약물의 독성이 체내에 발현되지 않는 최대무독성한도 이내 용량을 투여해도 약효가 나타나는 '무고통(pain-free)' 항암제를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약물의 독성에서 환자를 해방시키고 암을 완치하는 메커니즘을 갖춘 '환자 중심'의 차세대 항암요법이다. 현재 항암치료에서 거의 모든 환자들이 거쳐야하는 '표준치료'로 통하는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요법을 동시에 대체할 수 있는 '표준치료'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약물의 독성이 신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초()저독성 항암제를 사용하므로 환자가 일단 항암치료 과정에서 약물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는다.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없기에 환자에게 독성 극복을 위한 회복기(휴약기)를 따로 둘 필요 없이 암조직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 투약이 가능하다. 환자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약만으로 암치료가 시작되면 암을 완치하는 것이 무고통 항암요법의 목표다.

Q4. 무고통항암요법이 기존 항암요법과 다른 점은.

A4. 현재 각종 암의 표준치료인 화학항암요법에서 널리 사용하는 화학항암제는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거나 유전자 복제를 방해하는 등의 형태로 암세포를 공격한다. 하지만 암세포 완치는 이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인체가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버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양을 투여해 가능한 한 많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설계돼 있다. 투여량이 노앨을 훨씬 초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다 보니 독성이 강한 항암제가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친다. 따라서 기존 항암요법에서는 항암제를 한 번 투여하면 정상세포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통상 2~4주 정도의 회복기를 둔다.

항암치료의 목적도 암의 완치라기보다 암조직의 축소여서 환자의 생명은 어느 정도 연장되지만 완치 사례는 거의 없는 편이다.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특히 전이암과 내성암에는 속수무책이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강한 독성 때문에 환자들에게 회복기를 두고 투여하는데 이로 인해 암세포는 약물에 대한 내성을 키우게 된다. 내성암은 전이암 발병과 함께 기존 항암요법의 공통된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기존 항암요법에서는 항암제 투여와 함께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외에도 병행치료에 따른 각종 후유증을 겪게 된다. 기존 항암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이런 항암치료 과정에서 약물의 부작용과 병행치료의 후유증으로 건강을 더 잃거나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게 현실이다.

기존 항암요법과 달리 씨앤팜의 무고통항암 요법은 독성이 체내에 발현되지 않는 노앨 이내 용량의 약물로만 암을 완치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약물 투여 이외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의 병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무고통요법으로 치료하면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도 없지만 환자가 수술방사선치료 병행으로 인한 후유증도 겪지 않게 된다.

무고통요법에서 사용하는 약물도 체내에서 오랫 동안 순환하면서 암세포에만 약효를 발휘하는 폴리탁셀과 같은 신개념의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므로 휴지기(회복기, 휴약기)를 두지 않고 암세포를 끊임없이 공격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투약하면 암 완치라는 염원이 더는 꿈이 아니라고 본다.

Q5. 독성 발현이 최대한 억제될 수 있도록 최저용량의 항암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메트로놈 항암요법(Metronomic chemotherapy)'도 있는데.

A5. 메트로놈 항암요법은 인체에 약물의 독성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용량을 최대한 낮춘 최저용량의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이다. 음악의 빠르기를 정해주는 장치인 메트로놈처럼 독성과 효능이 아주 약한 최저용량의 항암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항암요법이다.

독성 강한 약물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기존 화학항암요법과 달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간접적으로 막는다. 기존 항암요법이 암조직에 강펀치를 휘두른다면 메트로놈요법은 잽만 날리는 셈이라 비유할 수 있다.

1990년대 초 등장한 신생요법이어서 관련 논문은 많지 않지만 기존 항암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노약자 등 신체가 아주 허약한 환자들에게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또 저용량 약물을 지속.장기적으로 투여하면 암세포에 약물 내성이 발현되고 체내에 독성 누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문제점도 있다. 메트로놈요법이 진행 속도가 빠른 암종에는 치료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메트로놈 항암요법은 암의 표준치료인 기존 화학항암요법을 보조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첨단기술로 독성을 제어한 안전한 항암제를 암세포가 사멸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씨앤팜의 무고통 항암요법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하위 요법인 셈이다. 암세포만 직접 공격하는 무고통 항암요법은 이론적으로 내성암을 막고 전이암까지 치료가능하다.

Q6. 무고통 항암요법의 범용화를 위한 향후 일정이나 계획은.

A6. 씨앤팜의 무고통 항암요법은 독성이 체내에 발현되지 않는 안전한 항암제로 모든 암을 완치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암 환자는 약물 독성으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심한 후유증을 남기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따로 받을 필요도 없다.

이런 목표를 위해 씨앤팜은 무고통 항암제 1호로 개발한 폴리탁셀을 췌장암 치료제로 미국 등 국내외에서 승인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씨앤팜은 계열사인 현대바이오와 공동으로 폴리탁셀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허가 신청절차(IND filing)를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폴리탁셀은 '20세기 명약'으로 불리는 도세탁셀을 탑재한 개량신약으로 독성이 발현되지 않는 노앨 이내 용량으로 그 약효를 낸다는 것이 도세탁셀과 큰 차이점이다

체내에 오래 머물며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사멸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약할 수 있다

도세탁셀이 위암폐암자궁경부암 등 8개 암종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어 그 중 패스트 트랙의 적용이 가능한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암종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씨앤팜은 폴리탁셀에 이어 백금계 항암제를 응용한 2호 무고통 항암신약인 '폴리플라틴(Polyplatin)'을 개발해 자궁경부암, 방광암, 직장암 등을 대상으로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씨앤팜은 폴리탁셀, 폴리플라틴처럼 자사의 플랫폼 원천기술을 활용한 무고통 항암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 범위를 각종 암은 물론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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