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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C서 레켐비 3년치료 새 임상데이터 발표

jean pierre 2024. 7. 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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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C서 레켐비  3년치료 새 임상데이터 발표

알츠하이머병 인지 기능 개선 효과 지속 확인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3년 연구 결과가 7월 30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4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에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레켐비는 3년 간의 장기 치료 시에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레켐비는 3년 치료 시 임상치매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 이하 CDR-SB)가 위약군 대비 0.95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초기 단계에서 알츠하이머병 진행 지연 효과를 보였다. 

 

이는 레켐비 3상 임상인 Clarity AD를 완료한 환자 95%가 참여한 공개연장연구(Open-Label Extension study, 이하 OLE) 결과로, Clarity AD 핵심 연구에서 레켐비는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CDR-SB를 0.45점(P=0.00005)을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 진행 지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3년의 치료 기간 중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Clarity AD에 참여한 환자 중 타우(tau) 단백질 수치가 낮은 환자군에서는 레켐비 3년 치료 시 59%(41명 중 24명)가 질병이 개선되거나 유지되었으며, 51%(41명 중 21명)에서 CDR-SB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ADAS-Cog14(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와 ADCS MCI-ADL(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Activities of Daily Living Scale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는 각각 환자의 61%와 59%에서 개선되었다. 

 

타우 단백질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타우 단백질 수치가 낮다는 것은 보다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임을 의미한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이번 발표는 레켐비 치료를 보다 조기 단계에서 시작할 경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3년 이상 장기 치료에도 레켐비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에자이는 앞으로도 알츠하이머병에서 레켐비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8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레켐비 2b상 임상 시험인 Study 201에 따르면, 치료를 중단할 경우 환자의 인지저하율은 위약군 환자의 수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tudy 201에 참여한 환자가 공개연장연구(OLE)에서 치료 중단 기간 후 레켐비 치료를 재개했을 때에는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 수치가 다시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제거된 뒤에도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되므로,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치료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레켐비는 뇌 내 가장 신경독성이 강한 아밀로이드 베타(Aβ) 원섬유(protofibrils) 및 올리고머(Oligomer), 응집체(aggregates)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들이 형성하는 플라크를 제거하고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을 예방하는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환 진행 및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인정받아 승인된 최초의 치료제다. 

 

현재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이스라엘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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