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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제약,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 국내 허가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자사의 경구용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 ‘소틱투(Sotyktu, 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틱투는 새로운 기전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최초(first-in-class)의 선택적 TYK2 억제제이다.
TYK2는 건선 환자에서 건선 발병의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3/IL-17 경로의 중심 연결고리로, 소틱투는 TYK2 신호를 선택적으로 표적하여 알로스테릭하게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소틱투는 건선 발병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3/IL-17 축의 중심 연결고리인 TYK2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확인되었고, 최초의 TYK2억제제로 승인되었다.
또한 경구 치료제로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6 mg 단일 용량이며, 음식 섭취와 상관 없이 1일 1회 복용하는 용법으로 처방되어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에 투약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번 허가는 전신치료, 광선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3상 임상 연구인 POETYK-PSO 1.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두 임상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의 PASI 75 반응률과 베이스라인에서 ≥2점 개선되어 sPGA(의사의 전반적인 평가, Static Physician Global Assessment) 점수가 0(깨끗함) 혹은 1(거의 깨끗함)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다.
POETYK-PSO 1 임상 연구 결과, 소틱투 투여군의 임상 16주차에서 PASI 75 반응률은 58.4%에 달해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5.1% 및 위약군 12.7% 대비 유의하게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0001),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53.6%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2.1%, 위약군 7.2%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0001).
POETYK-PSO 2 임상 연구에서도 임상 16주차에서 소틱투 투여군의 PASI 75 반응률은 53.0%로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9.8% 및 위약군 9.4%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001 vs 위약군, p=0.0004 vs 아프레밀라스트군),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49.5%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3.9%, 위약군 8.6%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
이 같은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은 소틱투 지속 투여시, 임상 연구 52주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두 임상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들과 유사했고 심각한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매우 드문 편이었다.
대한건선학회 회장 최용범 교수는 “건선은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며 신체적 증상 외에도 편견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년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 같은 건선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전의 치료옵션이 마련된 것은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전신치료나 광선치료 등 기존 치료요법에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치료 한계와 이후 치료 단계에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외에 선택권이 없던 상황에서, 소틱투의 허가가 1일 1회 투여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非)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발병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체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유병률은 약 3%, 환자 수는 약 15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증상은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발진과 그 발진 부위에 은백색의 비듬 같은 피부 각질이 겹겹이 쌓이고, 발진의 크기가 점점 커져 심할 경우 손바닥만한 크기로 커지기도 한다.
임상 형태별로 판상 건선, 물방울 모양 건선, 농포성 건선, 등으로 나뉘며, 이 중 판상 건선은 전체 환자의 약 80~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유형이다.
현재 건선에 사용되는 치료 옵션은 국소치료법, 광치료법, 전신치료법, 생물학적제제 등이 있다.10 북미, 유럽, 일본의 건선 환자 3,80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약 84%가 더 나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했던 대해서 ▲경구제의 경우 부작용, 투약 빈도 등 ▲국소 치료제의 경우 도포 빈도, 도포 지속 시간 등 ▲주사제의 경우 이상 반응에 대한 두려움, 자가 주사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불안, 면역이나 내약성이 생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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