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LG화학에 흡수합병되나

LG생명과학, LG화학에 흡수합병되나

9일 이사회에서 결정...신성장산업 선택.집중 전략

 

LG생명과학이 LG화학이 흡수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관련업계에 의하면 LG그룹은 최근 향후 신성장업종을 키우기 위해 LG화학에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했다.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계열사간 인수합병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LG그룹의 이같은 선택은 제약바이오산업이 지난해 한미약품 사례를 통해 부가가치가 큰 신성장동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국가적으로도 적극적인 육성책을 펴고있으며, 삼성등 주요그룹들이 전사적으로 나서서 제약바이오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LG그룹도 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열릴 이사회에서 확정된 이 안건은 그룹차원의 사업이라 원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수합병의 여러가지 방안 중 최종 확정되면 LG화학이 생명과학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가 기준으로 1조5천억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정되면 LG생명과학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상황에 따라 LG화학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으며, 최근 대대적인 연구개발비 투입으로 점점 내실이 튼튼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