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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 '레밋치' 첫 출시

jean pierre 2016. 9.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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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 '레밋치' 첫 출시

혈액투석환자의 가려움증 해결 전문약

 

혈액투석환자들의 난치성 소양증(가려움증)을 해결할 전문의약품이 국내 첫 출시된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기존 약물로는 효과가 없었던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소양증 치료제인 ‘레밋치연질캡슐’(REMITCH®/성분: 날푸라핀 염산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혈액투석환자에게는 신장기능장애, 중추성감각조절이상, 피부건조 등의 이유로 소양증이 발생하는데 이중 난치성 소양증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유발한다.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약 7만여 명의 혈액투석환자가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혈액투석환자의 35% 이상이 소양증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양증 환자들은 마땅한 전문 치료제가 없어 보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크림*** 등을 치료제로 사용해왔다.

 

레밋치연질캡슐은 혈액투석환자에서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는 소양증에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이다. 일본 도레이(Toray)****가 개발, 200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돼 지난해 2,100여억원 매출을 기록한 일본 제 1의 소양증 치료제이다.

 

일본 임상 결과도 우수하다. 소양증 환자에게 2주간 1 1회 투약한 결과 증상 개선을 보였고 특히 52주 장기 투여 시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던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개선 효과를 보였다.

기존 치료로는 효과를 볼 수 없던 환자에게 레밋치연질캡슐을 적용한 결과 소양증은 15% 이상, 소양증에 의한 불면증은 60% 이상 감소했고 치료 만족도는 49.1%에서 70.6%로 증가했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이미 난치성 질환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레밋치연질캡슐을 통해 이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밋치연질캡슐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의료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비급여로 발매된다.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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