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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외 명망있는 인물 잇딴 영입

jean pierre 2012. 9.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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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외 명망있는 인물 잇딴 영입
김의신. 김광원. 김현주 교수등 명의 확보
2012년 09월 24일 (월) 09:20:2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국내외 명성있는 명의들이 줄줄이 길병원 행을 택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길병원측에 따르면 세계적 암전문가인 김의신 박사와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 영상의학과 박재형·이숭공 교수 등 4명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길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신 박사

‘세계적 핵의학 전문가’, ‘암 방사면역 검출법의 개척자’ 등 의사로서 최고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의 김의신 박사는 지난 31년 동안 몸담았던 MD앤더슨을 퇴임함과 동시에 가천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김 박사는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0년부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방사선 및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1991년과 1994년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로 두 차례나 뽑힌 바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암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가천대 이길여 총장의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나와 닮았다”며 “미국에서 쌓아온 치료와 연구 노하우를 미래 한국의 암 치료를 짊어질 젊은 의사들에게 써야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가천대 및 가천대 길병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 박사는 세계 최고의 암병원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가천대 길병원에서 국내 암환자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남은 열정을 쏟겠다는 각오다.

당뇨병 명의로 유명한 김광원 교수(내분비대사내과)도 9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2009년까지 삼성서울병원 당뇨센터장을 지냈으며 1999년 12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하는 췌도이식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당뇨병 환자 입원 교육프로그램 및 성인 당뇨 캠프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국내 내분비내과의 개척자로도 불린다. 국내 내분비학 초창기였던 1980년대 수많은 논문을 작성하는 등 내분비학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바탕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형 교수

그는 “의학의 핵심요소인 진료와 연구, 교육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우리나라에 진일보한 의료문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 최고의 연구 인프라를 갖춘 길병원에서 내 소망을 성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벤션영상의학의 권위자인 박재형 교수는 197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인터벤션(intervention)’은 다양한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최소침습으로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이다.

2008년에는 심장혈관영상의학과 순환기계영상의학 전문가 34명과 함께 ‘심장혈관 영상의학’이라는 교과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숭공 교수

이숭공 교수는 영상의학 분야, 특히 중재기술과 MRI CT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교수는 197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레딩에 있는 세인트요셉메디컬센터에서 인터벤션영상의학전문의로 재직했다. 1992년과 1993년 세인트요셉메디컬센터 가정의학프로그램에서 올해의 교수에 뽑혔다. 2003년에는 미국소비자연구위원회(Consumers' Research Council of America)가 뽑은 미국 최고 방사선전문의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길병원은 장수의학의 대가 박상철 원장이 이길여암당뇨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희귀질환의 대모 김현주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하기도 했다.

 

병원측은 국내외 명망있는 의료진의 영입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길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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