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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모바일 CT.뉴로네비게이션 도입

jean pierre 2012. 2.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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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모바일 CT.뉴로네비게이션 도입
수술 하면서 뇌 상태 실시간 확인 가능
2012년 02월 02일 (목) 12:16:1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최근 뇌종양 등 고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신경외과 수술에 모바일CT(Mobile-CT.사진)와 뉴로네비게이션(Neuronavigation)을 도입했다.

모바일CT와 뉴로네비게이션은 수술장에서도 CT 스캔이 가능해 변화하는 뇌의 모습이나 종양의 크기 등을 수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안전하게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모든 외과 수술의 목표라고 한다면 이 장비는 100%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장비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장비는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중추신경계인 뇌를 다루는 신경외과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

기존 뇌종양 수술에서는 MRI가 활용됐다. 이 장비들은 과거에 비하면 종양 절제의 정확도를 높였으나, 수술 중 뇌척수액의 배액과 종양 제거로 인해 뇌의 위치가 변동하는 것을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MRI는 수술장에서 즉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수술 뒤 MRI 촬영을 위해 환자를 이송하는 위험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모바일 CT와 뉴로네비게이션은 기존 장비의 한계를 완벽히 보완했다. 이동형 CT인 모바일 CT는 수술장 뿐 아니라 병원 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경외과 영역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뇌종양 수술에서 수술 중 CT 스캔으로 잔여 종양을 확인하고, 함께 도입한 최신 뉴로네비게이션과의 영상을 합성해 정확하게 종양의 위치를 확인하고 절개하고 있다.

또한 급성 중풍성 뇌출혈 및 외상성 뇌출혈 수술시 혈종 제거 후 환자를 깨우지 않고 모바일 CT를 이용해 뇌를 촬영하고, 잔여 혈종이 확인되면 이어서 바로 제거함으로서 뇌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김우경 과장(홍보실장)은“모바일 CT로 얻어지는 스캔 영상은 기존 CT 영상의 품질을 뛰어넘는다”며“수술장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얻음으로 인해 뇌종양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의학적인 판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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