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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치매, 모계 유전가능성 높아

jean pierre 2011. 3. 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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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치매, 모계 유전가능성 높아
뇌 전체 용적 1.5배 더 손실
2011년 03월 02일 (수) 09:51:1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는 부계보다는 모계 유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전문의 제프리 번스 박사는 어머니가 치매환자였던 사람은 아버지가 치매를 겪었던 사람에 비해 치매와 관련된 핵심 뇌부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번스 박사는 어머니가 치매환자였던 11명, 아버지가 치매환자였던 10명, 부모가 어느쪽도 치매를 겪지 않은 32명 등 60세 이상 노인 53명을 대상으로 화소기반 형태분석법(VBM)을 이용해 3차원 뇌지도를 작성한 결과 치매 모친 그룹이 치매 부친 그룹과 정상부모 그룹에 비해 치매와 관련된 핵심 뇌부위인 해마옆이랑(parahippocampal gyrus)과 설전부(precuneus)의 회색질이 2배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색질은 대뇌의 겉부분으로 신경세포들이 모여있으며 회백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고 불린다. 신경돌기들이 모여있는 속부분은 하얀 색이어서 백질(white matter)이라고 한다.

치매 모친 그룹은 또 치매 부친 그룹과 정상부모 그룹에 비해 뇌의 전체 용적(brain volume)이 1.5배 더 손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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