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약국 비리 고발 시사지 기사에 사과

대한약사회장, 약국 비리 고발 시사지 기사에 사과

담화문.."모든 기구 동원 혹독한 정화작업" 약속

약국에서 근무한 한 직원의 약국내부 비리 고발과 관련,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유감을 표하고, 혹독한 내부정화를 통해 올바른 약사상이 정립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26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부약국의 일탈행위와 관련, 참담하고 착찹하며, 회장으로서 유구무언이지만 사과의 말씀은 드려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시사잡지에 게재된 부끄러운 약국의 실상 고발 기사를 접하고, 무거운 현안 때문에 잠시 소홀한 것 같아 죄책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게재된 약국의 후안무치한 약사가 동료라는 사실이 허탈하며, 배신감 마저 느낀다”고 언급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하얀가운으로 위장한 내부의 적을 소탕하는데 역점을 두고 혹독하고 엄정한 정화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회원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리며, 그 신고에 의거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모든 기구를 동원해 신뢰할 수 있는 약국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약사법을 위반한 약사의 경우 경중을 가려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면허 취소를 요청하는 상황도 불사하는 자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약사직능에 실망과 의구심을 갖게 한 점 재차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