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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한약사 문제해결 돌파구 찾을까"

jean pierre 2024. 9.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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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한약사 문제해결 돌파구 찾을까"

최광훈 회장.. 지부장회의서 방안 마련..행정처분 고무적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해결에 올인할 기세다.

대약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이 모두 한약사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한약사회도 발걸음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 61건이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한약사문제 해결이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최광훈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한약사 업무범위와 관련해 정부당국의 후속조치를 재촉했다. 정부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니, 한약사와 약사간의 갈등의 폭만 넓어지고, 명확한 해결 움직임도 점점 복잡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한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차고용금지법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한약국과 양약국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냥 약국 간판만 보면 다 같은 약국인 것으로 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은 약국간판만 보면 들어가서 약을 조제하고 구입한다는 것이 약사회 판단이다.

최 회장은 “국민들이 보다 명확히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 지을 수 있도록 새로 만든 약사회 CI를 적극 활용하고, 약사회CI와 연계된 BI작업도 완료되면 약국에 들어서기 전에 한약국과 구분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한약국 대응 방안은 곧 열린 전국시도지부장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식이나, 범위 등도 그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정부 입장을 명확하게 듣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약사회는 전방위로 한약사들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약사가 한약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업무를 하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인 만큼 양약사의 영역을 침해하는 건 용납이 안된다는 것이 약사회 전반에 깔린 시각이다.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행보가 갑자기 빨라진 것은 앞서 언급한 약사회장 후보군들의 움직임 때문이다. 이미 3명의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고, 이들 중 일부는 직접 약사법 개정 시도. 서명 운동도 하는 등 한약사 문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한약사들의 움직임은 이전에 비해 다소 잠잠하다. 전문 약 취급건등에 대해 행정처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압박이 가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행정처분이 약사회의 한약사 대응 터닝포인트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그 결과에따라 약사회의 행보 속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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