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다국적 제약계에 마진상향 강력 요청
협조 공문 발송...“3개월 기준 8.8%는 보장되야”
카드 수수료. 금융비용 제공의 타당성 적극 알려
도매협회가 다국적 제약업체들에게 강력하게 마진 상향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마진이 도매업계의 경영악화는 물론 생존권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도매 및 제약 상생.발전을 위한 도매 마진 상향을 요청키로 했다.
이와관련 도협은 지난 27일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협조공문을 발송, 도매마진의 적정화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문에서 도협은 정부의 대규모 약가인하와 사용량약가 연동제 정책 등으로 약업계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도매업계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 마진을 감수하며 운영을 해 왔으나, 마진 인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그 수용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현재 도매업계의 평균 비용구조는 기본경비 5%와 금융비용 및 카드수수료 등 3.8%를 포함해 최소 8.8%가 소요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제공 마진으로는 사실상 적자 구조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도협은 따라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소한 적자는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의 마진 제공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밝히고 상생, 발전을 위한 긍정적 결정을 당부했다.
특히 도협은 정부 정책에 따라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금융비용 1.8%와 카드결제에 따른 수수료 2%는 도매업계가 부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위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는 제약사들이 도매를 거치지 않고 의료기관을 통해 직거래를 하더라도 발생되는 비용이므로, 반드시 다국적제약사들이 도매 마진에 반영 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도협은 빠른 시일 내 다국적 제약사들을 일일이 방문해 도매업계의 상황과 요구사항의 타당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며, 아울러 양측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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