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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약값대금 자율화 '기득권 놓지 않으면 불가능'

jean pierre 2013. 9. 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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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약값대금 자율화 '기득권 부터 놓아야 한다'

 

 

협회차원 자율화 안 내놓는 가운데서도 일부 병원 되레 연장

 

6개월내 지급도 평균기간 170일과 비슷..기득권 유지 속

 

병원 약값 결제기간 입법화와 관련 병원협회가 자율적인 협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병원협회가 기한을 단축하기 위한 자율협상을 요구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병원은 내부적인 이유를 들어 2개월 기한을 연장하는 등 그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그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원협회는 최종안으로 6개월 내 지급하도록 하는 자율 안을 내놓고 모니터링 기간을 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복지부가 조사한 의료기간 약품대금 평균 결제기간인 170일과 비슷한 것으로 사실상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병원계가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게 도매업계의 주장이다.

 

도매업체들은 병원협회가 기한 단축 자율화를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 만약 자율화를 하게 되면 병원협회가 아무리 외쳐도 개별 병원들은 그동안의 관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수요자와 공급자 관계에서 수직적 관계일 수 밖에 없는 도매업계로서는 벙어리 냉가슴을 계속 앓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협회가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자율화를 위해 결제기한과 관련된  실태 조사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서너차례 연장했음에도 회수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동안 병원계가 주장해왔던 병원들의 '앓는소리'들이 신뢰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법제화로 인해 병원들이 경영난에 봉착한다면 자신들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라며 병원계의 자율화 주장에 손사레를 쳤다.

 

자율화 협상이 신뢰있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상호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려는 자세로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상생을 위한 대안을 내놓고 진행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처럼 병원협회가 복지부 조사 평균기일에 육박하는 6개월 내 결제를 위해 회원병원들을 설득하겠다고 하는 것 부터가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자율화 주장은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도매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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