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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10만 유로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개시

아시아, 아프리카 및 미국 자선 프로젝트 참여

머크가 10만 유로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비지니스는 총 4개 자선 프로젝트에 각각 2만 5천 유로를 지원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이 디지털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선정은 임직원 제안을 통해 이루어졌다. 글로벌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버슘머티리얼즈 및 인터몰레큘러 인수에 이은 통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머크 그룹 보드멤버이자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비지니스 베크만 CEO는 “머크는 사람들, 그리고 머크가 활동하는 장소의 지역사회에 관심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머크의 제품, 환경 및 주변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지며, 우리에게 윤리 및 사회적 가치들은 사업적 성공만큼이나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기금의 수혜자가 될 전세계 30개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를 후보로 추천했으며, 추천된 모든 후보들은 기존 머크의 사회적 책임 활동, 사회에 미칠 영향, 디지털 리빙의 발전에 대한 공헌도에 따른 적합성과 글로벌 보건, 환경 지속가능성 및 교육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직원 참여도처럼 명확한 기준을 토대로 검토 및 평가되었다.

4개 프로젝트는 최종 선정되어 지원금 2만 5천 유로를 받았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및 미국 지역의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수천명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게 될 예정이다.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비지니스에서 지원 중이던 단체를 선정한 것은 사회참여 이니셔티브를 위한 장기적인 접근방식에 따른 것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디지털 교육을 촉진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임직원들은 이니셔티브 지원금 이외에도 머크 패밀리 재단(Merck Family Foundation)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머크 패밀리 재단은 오로지 머크 가의 재원으로만 운영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시민사회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비영리적 활동에 기업시민으로서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기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독일 자선 유한 회사이다.

4개의 최종 선정 프로젝트 리스트

안산에 위치한 다문화 아동 돌봄 센터로, 소외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며 멀티미디어 기반 컴퓨터 교육을 통해 디지털 리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직원 26명은 이미 매 분기 이 곳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원금은 한국어교육, 컴퓨터실 및 멀티미디어 시설 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웃사랑 안산 다문화 지역아동센터의 김영지 센터장은 “이웃사랑 안산 다문화 아동센터에 대한 머크의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머크 임직원분들의 기부로 우리 지역의 소외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하고 큰 용기를 줄 것이다. 기부금을 통해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지속적인 제공, 멀티미디어 시설 설치 및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진차오 비윈 자선기금

빈곤한 학생들에게 과학과 디지털 사고를 전파하는 것이 목표인 단체로,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0명이 넘는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직원들이 이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상하이 진차오 비윈 자선기금의 비비 첸 사무총장은 “머크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경제적인 지원 덕분에 한동안 급하게 필요했던 기술 장치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감사드리며, 지원으로 혜택이 돌아갈 학생들을 대표해서도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사회참여 이니셔티브는 무엇보다도 태블릿, 프로젝터 및 실험실 장비 지원 등으로 중국 전역의 많은 학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소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SINA)

본 이니셔티브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 출신의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여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금은 콩고 민주공화국 및 우간다 난민 공동체들의 기술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2023년까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약 250명의 학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직원들은 AMPION 동아프리카 스타트업 버스 혁신 투어를 통해 이미 SINA와 협력한 바 있다.

소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설립자인 에티엔 샐번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머크 직원들과 과거에 함께 일해본 우리는 최근 위기의 시대에 지원을 제공받게 되어 큰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지원은 청년들로 하여금 잠재력을 발휘하여 사회적 기업이라는 형태로 자신만의 해결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 뉴 리프 (A New Leaf)

어 뉴 리프의 목표는 빈곤과 위기 상황에서 생활하는 가족들과 개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재정적 지원, 주거안정과 건강은 어 뉴 리프의 지원을 받는 2만 8천명의 피닉스 메트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핵심 목표다.

머크 직원들은 어 뉴 리프를 지원하기 위해 2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 같은 목표에 동참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전문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불완전 고용된 개개인을 디지털 및 테크놀로지 산업의 유의미한 커리어 기회에 연결시키는 통찰을 제공한다.

어 뉴 리프의 CEO 마이클 휴는 “머크의 직접경험 및 경제적 지원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담당하는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녕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정립할 수 있다. 머크는 우리 프로젝트가 선정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실제로 이 프로젝트에 조인하여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성취하고자 하는 아주 강한 동기부여를 느낀다” 고 전했다.

버슘 머티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 인수

2018년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는 전자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이트 퓨쳐 혁신 프로그램(Bright Future transformation program)을 개시했다.

2019년 10월 7일 머크는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반도체 소재 회사인 버슘 머티리얼즈를 58억 유로에 인수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버슘 머티리얼즈의 2018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약 12억 유로(14억 달러)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걸쳐 직원 2,300명과 15개의 제조시설 및 7개의 연구개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합병은 머크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도적인 전자소재 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2019년 9월 20일에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첨단소재 혁신기업 인터몰레큘러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자소재산업의 미래 혁신을 견인하고 촉진하기 위해 총 6천 2백만 미국달러 규모에 이르는 인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