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델코리아, 환자편의 향상된 일체형 인공와우 '론도' 출시
하반기 국내 출시..기계포함 시술비용 500~600만원 예상
기존 제품대비 환자 불편 크게 줄여 시장 점유 50% 목표
메델코리아가 새로운 일체형 인공 와우 오디오프로세스 출시로 관련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그동안 청각 장애인들은 귀에 거는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의존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시장 전망이 밝다.
메델코리아는 세계이비인후과국제학술대회(2013IFOS)를 맞아 한국을 찾은 메델사 관계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체 소개 및 향후 사업추진 방향, 새로운 일체형 기기인 ‘론도’(RONDO) 소개 시간을 가졌다.
메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출발한 청각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업체이다.
과학자 부부인 DI Dr. Ingeborg와 Prof. Erwin Hochmair 씨가 설립한 이 기업은 1977년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감각과 청각을 기계 장치로 대체하는 시술로 의학역사에 기록되며 청각산업을 개척했다.
본사에 65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포함, 28개 해외지사를 통해 96개국에 진출해 있다. 전체 인원은 1,400여명이다.
오늘날 메델의 청각 임플란트 시스템은 세계 각지의 1,500개 이비인후과 클리닉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청각 임플란트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청각 임플란트 기기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집중 할 수 있으며 기업 오너가“삶의 청취”란 신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욱 획기적인 청각 의료기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다.
◆‘론도’ 어떤 제품인가?
그동안 인공와우는 귀걸이형이 대부분으로 환자에게는 사실상 불편을 감수하게끔 되어 있었다. 그러나 ‘론도’는 모든 것이 하나의 공간에 집합된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해당 기기를 귀 뒤 뇌부위에 시술로 심어 장착한다.
기존 인공와우는 소리 신호를 내부 임플란트로 전달하기 위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장치들이 고장의 원인이 되어 환자들에게 불편과 비용부담의 원인이 되어왔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개발해 낸 결과이다.
특히 외부 장치도 귀에 따로 착용하는 장치 없이 머리카락 속안에 원형 오디오 프로세서만 붙여 사용하므로 착용 시 눈에 잘 띄지 않아 환자들의 외형적인 부담도 적어졌다. 또한 귀걸이형이 썬그라스 및 안경을 착용하는 사용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인공와우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머리가 짧은 경우등은 노출이 불가피하다는게 극복 과제다.
메델 관계자는 지속 연구개발로 크기 축소등 다양한 환자편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편의성 못지않게 성능에도 기술을 집약했다.
환경에 따라 파악해서 자동으로 최적화된 청력을 찾아주는 자동 음향 관리 기술과 메델의 독보적인 소리전달 기술(FineHearing™)이 적용되어 미세한 소리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음악 감상 및 소음 환경에서의 청취가 보다 우수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무선 리모콘을 사용하여 별도의 탈부착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프로세서를 제어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인공와우를 이식하고 재활 교육을 받으면 정상청력의 60-70%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메델의 CEO 인게보그 호치마이어 박사는, “론도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으로써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이들의 귀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라며, “메델은 더 많은 난청환자들에게 ‘삶의 청취(HearLIFE)’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자 위주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제 이식사용자인 요한나 패츠홀드(32)양이 참석해 “론도를 통해 자신의 삶이 매우 자유로워 진 부분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움직임이 많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활동할 때 외부 부착물이 손상되거나 이탈할까봐 걱정이 많았으나 론도 이식후에는 좋아하는 암벽등반도 하는등 생활의 질이 윤택해 졌다”고 강조했다.
요한나 양은 ‘론도’가 2013년 출시된 제품이지만 시모델 시술 사례자로 선정돼 지난해 시술을 받았다.
한편, 론도 오디오 프로세서는 기존 메델 사의 모든 인공와우 임플란트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며, 무연색, 노르딕 그레이색, 크림색, 흑단색 총 4가지의 색상으로 국내에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론도코리아 윤현준 지사장은 현재 허가를 진행중이며 금년말 안에 취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론도’를 통해 업체측은 국내 시장을 30%->50%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품을 통해 시술을 하는 가격은 정부가 약 80%의 비용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기기가격이나 시술비를 포함 500~6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델 CEO 호치마이어 박사
오스트리아 출신의 메델 최고경영자 인게보그 호치마이어 박사(DI Dr. Ingeborg Hochmair)는 비엔나 과학 대학교 전자공학 분야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스탠포드와 인스부르크 연구원 자격으로 General Electronics 연구소에서 재직하였고, 메델 설립 전 남편인 어윈 호치마이어 교수(Prof. Erwin Hochmair)와 신경보철학 분야에서 과학 상담사로 근무했다.
인게보그 박사는 총 100개의 전문 논문을 발표하고 40개가 넘는 특허인증과 특허프로그램에 발명가와 공동 발명가로 이름을 남겼다.
그녀는 Holzer Award (1979), Leonardo da Vinci Award (1980), Sandoz Award (1984)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한 1995년에는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아 ‘올해의 여성 사업가’ 상을 수상, 1996년에는 우수한 연구 기술에 부여하는 Wilhelm Exner Medal을 받았다.
그 외에도 뮌헨 대학교 의료학과에서 명예 박사학위(2004년)와 인스브루크 의과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2010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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