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약품비 절감 3대 실천강령 제시

                  병협, 약품비 절감 3대 실천강령 제시

              상승절감 목표치 7% 설정...절감 노력 당부

병원협회는 의약품비 상승절감 목표치를 7%로 설정했다.
이에따라 각 회원 병원에 진료환경에 맞는 절감방안을 실행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 절감 방안은 2011년도 수가조정율과 연관된 것이다.

병협은 8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 방안을 논의했다.
 정영호 보험이사는 ‘2010년도 병원급 약품 상승절감 협조요청’발표를 통해 약품비 상승 절감의 필요성과 배경, 절감 목표치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회원병원들이 자체적으로 약제비 절감 독려시 표준 매뉴얼로 참고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이번 약품비 상승 절감을 통해 약품비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기본진료료와 진료행위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병원급 수가 인상율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10년 3월부터 8월까지의 약품비 절감 목표액이 1,112억원임을 감안할 때 7%이하이면 약품비 상승절감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고 각 병원내 임상과장 회의 또는 약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병원진료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약품비 상승을 억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병협은 이를 수시로 인식할 수 있도록 “2010년 3월부터 8월까지 약품비를 줄여 기본진료료와 행위료를 인상시킵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3가지 행동강령을 제시했다.

▲2010년 8월까지는 가능한 3개월 이하로 처방할 것▲다처방 효능(성분)군 약제 처방 품목수와 보조의약품 처방 품목수를 줄일 것▲약 처방시 환자에게 잔여의약품을 물어 적정처방을 해줄 것 등이다.

이밖에도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환경이 만들어 지면 더 줄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는  환자진료 및 약 처방권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지만 단기간만이라도 병원급 약품비 상승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전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2010년 병의원 수가를 결정할 때 병원과 의원들이 적극 노력하여 2010년 약품비 4,000억원 절감 할 것을 의결한데 따른 것으로 그간 병원협회는 약품비 절감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회원병원에 2차례에 걸쳐 약제비 상승 절감 노력을 요청한 바 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