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

보건산업계, 일자리창출 제약계 꼴찌

jean pierre 2015. 4.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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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계, 일자리창출 제약계 꼴찌

 

보건산업연관분석 보고서..의료서비스 부분 1위

 

보건산업 분야 가운데 의약품 부문은 상대적으로 일자리 창출 능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산업 산업연관분석' 보고서를 보면

제약계의 고용유발 계수가 다른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6.14명이었으며 이중에서도 제약계는 평균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발계수란 자영업주와 무급가족봉사자를 제외하고 해당 산업에서 10억원의 수요가 증가할 때 전체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총 노동량을 의미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2010년 산업연관표를 이용, 보건산업의 최종 수요에 따라 변하는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 효과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의료서비스 부문의 고용유발계수는 11.81명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보건산업 전체의 고용유발계수는 8.02명으로 1차 산업(7.53), 제조업(6.14) 보다는 높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8.42), 서비스업(13.65)보다는 낮았다.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산업별 고용유발계수는 의료기기 7.36, 화장품 7.01, 의약품 5.9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에 속하는 의약품은 제조업 평균에 못 미쳐 동종 성격의 산업군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크지 않았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연구원은 "고용유발계수는 제조업보다 인력이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서비스업에서 높게 나타난다""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서비스 고용유발 효과가 높고 의약품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전반적인 산업형태가 노동집약적에서 자본집약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용유발계수는 낮아지는 추세"라며 "의약품 분야는 공정에서 기계화가 확산하면서 인력이 덜 필요해지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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