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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故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기 기념식

jean pierre 2015. 12. 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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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장기려 박사  20주기 기념식가져

4일 오후 4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초대병원장 성산 장기려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124() 오후 4시 기념식을 가진다.

매년 12월 고신대복음병원에서는 유가족과 후학을 초청하여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특히 올해는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기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손봉호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유가족 대표 장여구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 및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학 병원장은 이번 20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가난한 환자를 무료로 치료해주고, 의료보험의 효시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한 부산의 인물 장기려 박사를 기억하고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산 장기려박사 제20주기 추모행사는 총 4부로 1부 추도예배, 2부 기념식, 3부 장기려 박사의 삶에 대한 조명 그리고 4CTS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상영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는 기념행사와 더불어 병원 중앙로비에 장기려박사의 어록을 모아 캘리그라피 전시관을 조성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또 원내 행사뿐만 아니라 부산 광복동 트리축제 기간 동안 BNK부산은행 갤러리에서 장기려 사진 및 친필자료 전시행사와 그를 기억하는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톡톡 콘서트 등 뜻 깊은 행사들도 라인업 되어 12월 한 달 동안 장기려박사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곽춘호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운영하던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를 장기려박사님께서 많은 애정을 쏟으신 부산으로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이번 20주기 행사를 시작으로 장기려기념사업회가 박사님의 삶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왕성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기려 박사는 1928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951225일 크리스마스에 타계하기까지 가난한 자들의 주치의로 헌신하며 현대 대한민국 의료사의 대표 인물로 남았다.

1942년 평양연합기독병원을 거쳐 김일성 주석의 주치의 겸 김일성대학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로 일했던 장기려 박사는 1951년 한국 전쟁 시절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부산 영도의 한 천막진료소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이것이 현재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모태이다.

장기려 박사의 생전에 함께 하고 그를 모셨던 제자들은 열이면 열 장기려 박사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는다. 장기려 박사는 집 한 채 없이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사택에서 평생을 살며 무소유·무욕의 삶의 몸소 실천했다.

주어진 재능과 축복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낮은 곳을 향해 사용했던 그의 청빈하고 타인을 위한 삶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주년이 되는 오늘 날까지도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3월 병원 앞 감천로 구간의 명예도로명인 장기려 로를 부산 서구청으로부터 지정받는 등 장기려 박사의 후예로서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무료의료봉사, 장기려추모예배, 과학기술협의회 독후감 사업, 해외의료나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슈바이처였던 바보 의사장기려 박사의 후예로 장 박사의 못 다 전한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연구, 진료 그리고 나눔의료사업으로 오늘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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