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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치료받아야 하는 질병
비만학회, 획기적 항비만약물 국내출시에 우려
비만학회가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획기적인 비만치료제 국내 출시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우려감을 표했다.
학회는 입장문에서 “식약처가 위고비 출시일인 지난 15일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을 경고했지만,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입수해 유통거래 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출시 첫 주 만에 오남용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무작위로 처방돼 오남용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출시전부터 경고해왔고, 대한비만학회는 항비만약물의 불법 유통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고 밝혔다.
학회는 제품 출시 자체는 환영하지만,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이 우리 사회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은 비만병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만들어진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이 약물의 치료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고 강조하고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반면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담낭질환으로 인해 담낭절제술을 시행 받을 위험이 높아지며 장폐쇄와 위 내용물의 배출지연으로 흡입성 폐렴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동안 반드시 의료진에 의한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만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크며, 심하면 입원이나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반드시 적응증을 잘 지켜서 비만환자만이 사용해야 할 것이며, 의사의 처방외에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미용목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는 만큼, 불법적인 유통을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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