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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산업약사 회비 제자리 찾아가야

jean pierre 2025. 3. 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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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회원이 내는 회비 산업약사회 사업에 쓰여야"

연수교육 위임도 요청...직역확대 위해 대승적 결정 요구

창립 5년을 맞은 산업약사회가 대한약사회에 SOS를 쳤다.

한국산업약사회는 약사 직역의 확대를 도모하며, 전국의 제약업체. 의약품유통업체 등을 포함해, 개국약사와 병원약사를 제외한 모든 약사들을 대상으로 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약사는 전국적으로 4천여명 안팎으로 추산되며, 이중 현재는 약 1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중 회비를 내는 회원은 약 500여명 안팎이라는게 산업약사회의 설명이다.

오성석 회장(사진 왼쪽)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약사회가 출범 5년이 지났지만, 사실상 산업약사회의 기본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며 “대한약사회가 이에 대해  효율적이고 목적에 맞는 예산편성으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약사회는 부족한 예산을 일부 집행부 임원들이 보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산업약사회가 요청하는 부분은, 대한약사회비 중 산업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내는 회비를  산업약사회 예산으로 책정해 달라는 것이며, 아울러 산업약사에 대한 연수교육도 이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약사회는 “약사회가 그동안 개국 중심으로 직능과 직역을 확대해 왔으나, 시대적 요구가 이제는 다양한 직역으로 약사가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대한약사회가 개국외 타 약사직역으로 직능을 확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에 타 직역들이 자체적으로 직능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삼수 수석부회장은 “현재 산업약사회에 속하는 약사들이 내는 회비가, 전국의 각 지부와 분회에 회원 비율로 내려가는 것 같다. 따라서 지부.분회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사실상 그리 큰 금액은 아닐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산업약사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3년 기준 산업약사회가 낸 신상신고비는 14억원 가량이다. 이중 대약회비는 5억 가량으로 9억 원 정도가 남는다. 이 중 지부와 분회로 내려가는 돈이 7억3천여만원 가량이며, 산업약사회로 책정된 돈은, 5천만원 가량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산업약사회는 그동안 산업약사회라는 조직이 없어서, 이 돈이 지부와 분회 살림에 보탬을 줬던 부분은 이해하지만, 이제 산업약사회가 설립된 만큼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더불어 산업약사회는 병원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산업약사회도 별도의 조직이 있으니, 이에따른 제대로 된 연수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요구도 했다.

산업약사회는 이러한 요구가 대한약사회와의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약사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따른, 요청사항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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