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미국 CT 장비업체 전격 인수

삼성전자,미국 CT 장비업체 전격 인수

뉴로로지카 미국법인 자회사 편입 신수종 5대 사업인 의료기기사업 확대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시장 확대가 활성화되고 있다.국내외 업체들을 잇단 인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9일 미국의 컴퓨터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 전문 의료기기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 단위라는 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업체를 미국법인(SEA)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CT 및 의료기기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신수종 5대 사업중 하나로 의료기기 분야를 선정한 이후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 등 소형 의료기기 시장에 시험 진입한 적은 있으나 글로벌 시장 규모만도 32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인메디카 2012년 기준 조사)에 달하는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뉴로로지카는 2004년 설립된 이동형 CT 장비업체로 이 분야의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업체이다.   이번 인수로 삼성은 치과용 CT 제조업체 ‘레이’(2010년 2월), 초음파 진단기 업체 ‘메디슨’(2011년 4월)을 국내에서 인수했으며 같은해 11월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인 ‘넥서스’를 미국에서 인수한 바 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