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신임 대한병원협회장은 최근 전국 병원장들을 대상으로 취임인사를 통해 병원계 발전과 회원 화합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35대 성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병원 모두가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회원 병원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타협의 정신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바탕에서 일관된 원칙과 목표에 따라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정부 및 대국회 활동을 통해 각종 불합리한 의료법과 규제를 개선하고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잘못된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겠으며 합리적이고 현실성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방병원 및 중소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난 해소와 관련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및 지방병원들의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회원병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가능한 한 모든 병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협회의 위상제고와 관련해서도 성 회장은 역사나 규모면에서 보건의료계의 큰 형으로서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성상철 회장은 병원계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화합을 거듭 강조하면서 병원협회 부회장으로 협회의 일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서울대학교병원을 경영하면서 쌓은 경험,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협회가 제2의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