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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한국 유통업계 코로나 대응 고평가
세계도매연맹 총회서 우수한 콜드체인 시스템 부각
코로나 상황에서의 우리나라의 백신 및 마스크 공급 성과가 2022년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이탈리아 총회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도 부각됐으며, 우리나라의 콜드체인 시스템과 외국의 시스템이 비교평가 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남상규 유통협회 수석부회장(사진)은 “코로나 상황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마스크와 백신이 공급되어 예방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된 부분에 대해, 세계 유통업계가 한국 유통업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백신은 물론, 마스크의 보급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은 국가가 있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의 의약품 공급 시스템이 주목받은 것.
특히 백신의 경우, 안전한 공급을 위해 콜드체인 시스템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남 부회장은 “이런 평가가 세계 도매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현재 진행중인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업계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점을 재인식 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 특히 실시간 자동온도기록 장치 등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처럼 타이트하게 요구하는 국가를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IFPW총회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의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도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를 둘러싼 약국이나 보건의료분야의 디지털화가 의약품 공급의 축인 유통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논의하고, 선제적으로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화를 통한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변화와 움직임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도 코로나 상황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탈리아 세계도매연맹(IFPW)총회는 미국 총회 이후 코로나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이후의 세계 유통업계의 흐름을 비롯해 유통업계가 안고 있는 주요 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세션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영국 등 25개국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혜 회장, 남상규 수석부회장, 이용배 국제담당부회장, 이재현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장, 주호민 KGSP심사위원장, 엄승욱 복산나이스 대표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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