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서 거액챙긴 식약청 전 간부 구속

식품업체서 거액챙긴 식약청 전 간부 구속

다수업체서 단속 편의 청탁으로 장기간 수수

식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식약청 간부 출신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이와 관련 식품 단속 편의 청탁으로 여러 업체로부터 장기간 거액의 뇌물을 받아 왔던 전 모씨에 대해 혐의를 밝혀내고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여러 식품업체로부터 장기간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게 검찰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적발과 관련 검찰은 앞서 전씨의 아들 N홈쇼핑 전 상품기획자(MD) 전모씨(32)의 홈쇼핑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아버지 전씨의 계좌에서 수상한 돈의 흐름을 발견 조사에 착수 9월부터 최근까지 식품업체 7곳을 순차적으로 압수수색했고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