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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앓던 중국소년, 한국서 새생명 찾아

jean pierre 2012. 1.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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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앓던 중국소년, 한국서 새생명 찾아
길병원서 심방중격결손증 무료 수술
2012년 01월 16일 (월) 16:43:2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심장 기능 이상으로 열 살이 넘도록 어린이집에 다니던 어린이가 가천의대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지난 10일 심방과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심장 기능에 이상을 안고 태어난 중국인 세리진(索威军‧11) 어린이를 무료로 치료해 줬다. 중국 하얼빈시에 사는 세리진군은 선천적 심장 기능 이상으로 인해 신체 발달이 늦어 또래보다 몸집이 작고, 정서적 발달도 더뎠다.

초등학교에 다녀야 할 나이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유치원에 다닐 만큼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는 엄두고 못냈다.

세리진이 길병원에 오게 된 데는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이 컸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 방문사업을 진행하던 중 강화에 사는 한 다문화 여성의 고향인 하얼빈시를 방문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여성의 남동생 아들인 세리진군을 만나게 됐고 해외 심장병 어린이의 무료 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길병원과 연계해 수술이 이뤄지게 됐다. 사회복지협의회 유필우 회장 등은 13일 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1월 9일 입국한 세리진군은 10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금주 중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가천의대길병원은 1996년부터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오는 30일에는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2명이 입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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