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렉스비' 세계최초 RSV백신 시대 연다
GSK,60세 이상 성인에서 82.6% 예방 효과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5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 최초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백신 아렉스비의 국내 론치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층의 RSV 예방전략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연자로 나서 RSV 감염증의 질병 현황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표를 맡은 문지용 교수는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예방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문 교수는 “RSV감염증은 60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성인의 56.8%에서 폐렴이 발생했고 10.6%는 사망했다.또한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25%는 퇴원 후에도 재입원을 하고, 약 8%는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폐, 심장 등에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 RSV 감염으로 인한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RSV로 입원한 6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기저질환자 중 심부전 환자는 38.6%,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35.4%, 천식 환자는 28.6%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입원 기간 동안 증상이 악화된 비율은 각각 38%, 80%, 50%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이렇게 높은 질병부담에도 불구하고, RSV 감염증에 대한 인지도가 미비하고 감별 검사도 잘 시행되지 않아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은 과소평가 되어 왔다.그러나 RSV 감염증은 인플루엔자만큼 전염성이 높아 유행기에는 감염자 1명이 3명을 감염시키고 인플루엔자보다 중환자실 입원률 및 입원 1년 후 사망률도 30% 이상 높다”며 “무엇보다 현재로서는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재갑 교수는 아렉스비의 임상적 혜택을 소개했다.
이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AReSVi-006 연구 결과, 1회 접종 후 첫 번째 RSV 시즌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RSV-associated 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RSV-LRTD’) 예방 효과는82.6%, 중증 RSV-LRTD에 대한 백신의 효능은 94.1%로 나타났다.이러한 아렉스비 효과는 60~69세에서 81%, 70~79세에서 93.8%로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특히, 아렉스비는 1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LRTD 예방 효과가 94.6%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 중 약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매우 주목할 만한 데이터”라며, “미국에서는 아렉스비가 이미 2023년 허가되어 실사용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2023~2024절기 동안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 아렉스비 접종 시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관련 입원 환자에 대한 백신 효과가 83%, RSV 관련 응급실 방문 환자에 대한 백신 효과가 77%로 나타나,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0세~74세 고위험군 및 75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는 “RSV 감염증은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큰 질병 부담을 가져온다.실제로 국내에서 2024년에는 RSV로 인한 입원한 환자가 8,976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65세 이상은 2,032명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예방법이 없어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 왔다”며, “세계 최초 RSV 백신인 아렉스비는 국내 성인 RSV 감염증 예방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국내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게 RSV 감염증 예방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렉스비의 론치는 국내 성인 RSV 예방의 첫 이정표이며, 앞으로도 한국GSK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의료진 및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렉스비는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LRTD) 예방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오는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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