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미 조슬린당뇨병센터와연계 포시가 심포지엄
빅데이터 기반한 SGLT-2 억제제 유효성도 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가 8월 26~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당뇨병 전문의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조슬린당뇨병센터와 연계한 ‘조슬린&포시가 조인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첫날은 이문규 교수(성균관 의대)와 김인주 교수(부산의대)가 좌장을 맡고 ‘조슬린당뇨병센터의 최신 치료경험 &임상연구’를 주제로 조슬린당뇨병센터 소속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윌리엄 휴(William Hsu)교수는 타 인종 대비 아시아계 미국인의 당뇨병 특성과 치료 전략을 살펴봤다. 휴 교수는 “아시아인은 유전적인 특성 때문에 외관상 비만하지 않아도 급격한 체중 증가 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다. 때문에 당뇨병 위험성을 판별하는 비만도 기준을 현재 25㎏/㎡에서 23㎏/㎡ 정도로 낮춰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아시아인 특성에 맞는 식이요법 교육과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카바예로 엔리케(Caballero Enrique) 교수는 최근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 동향과 함께 당뇨병이 혈관 염증과 혈관 내피 기능 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효과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메다 먼시(MedhaMunshi) 교수는 노년층 대상의 당뇨병 치료 전략과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한국인 데이터에 기반한 포시가의 차별화 요소’를 주제로 포시가(성분명 : 다파글리플로진)에 좀 더 집중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됐다.
좌장은 윤건호 교수(카톨릭의대)와 김성래 교수(카톨릭의대)가 맡았다. 안창호 교수(서울의대)는 포시가가 베타세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병완 교수(연대의대)와 김헌성 교수(카톨릭의대)는 실제 임상 진료 데이터를 토대로 포시가의 다양한 환자 처방 사례와 특이점,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 등을 발표했다. 포시가에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군과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신장 기능이 정상이고 기저 혈당이 높을 경우 BMI 수치에 관계없이 유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이와 운동 등 외부적인 영향 요인 조절과 함께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포시가를 초기에 투여할수록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발표 후에는 정인경 교수(경희의대)와 김미경 교수(인제의대)의 참여 하에 발전적인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의견을 심도깊게 논의하는 패널 토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포시가 부작용에 대해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약제 선택을 주저할 수준은 아니며, 처방 전에 환자에게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기는 하나, 심혈관 보호와 체중 감소 등 추가적인 이점을 감안하면 좀 더 널리 쓰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좌장을 맡은 윤건호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밝혀진 기전 이상으로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아 앞으로도 연구할 점이 많은 약이다. 생각과 고민이 필요한 약이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유효성이 확인돼 약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연구와 토의가 공유돼 이해도를 좀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인크레틴 기반 제제와의 병용 효용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는데, 현재는 DPP-4 억제제 등과 병용 시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현장에서의 처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증 질환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환자가 고통받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보험급여 등도 치료 현실을 반영해 좀 더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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