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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단위약사회 이변 속출

jean pierre 2009. 12. 1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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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단위약사회 이변 속출
인천.서울등 개혁 성향 후보들 당선 많아
민병림(서울).김현태(경기).송종경(인천)
김준수(강원),이원일(경남).이경오(광주)
대한약사회 선거 개표가 10일 저녁 7시부터 각 단위약사회와 대한약사회에서 속속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경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경남, 광주,강원 등 6곳이다.

이중 투표인수가 적은 지역은 개표시작 1시간 만에 당선자가 확정되는 등 저녁 11시경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유권자들이 대체로 변화를 택했다는 점이다.


당선이 확정적인 대한약사회와 경기.강원도약사회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대체로 변화를 추구하는 후보를 택했다. 특히 서울시약사회와 인천시약사회는 예상을 깨고 다소 개혁적인 인물이 당선됐다는 점에서 약사회 내부의 위기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약사회

서울시약사회는 초반부터 예상을 깨고 민병림 후보가 큰 표차이로 선두에 나섰다.


대부분의 예측은 박빙의 승부였으나 민병림 후보가 초반부터 수백표의 표 차이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선두를 지켜나갔다.

개표가 중단될 때까지 이 순위는 뒤바뀌지 않고 오히려 표차가 더 벌어지면서 최종적으로 민병림 후보가 당선을 거머쥐었다.

최종결과는 민병림 후보가 2288표를 얻어 40.4%의 지지를 받았으며 신충웅 후보가 1675표 (29.5%), 3위는 정명진 후보1620표(28.5%)를 얻었다.

민병림 후보의 당선은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강남구약사회와 함께 병원약사회의 지지,약준모의 지지등이 힘을 보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인물론에서도 타 후보에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민병림 당선자는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함께 경선을 펼쳤던 두 후보에게 함께 약사회를 이끌어 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편안하고 풍요로운 약국, 자랑스러운 약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자는 “당분간 당선자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조용히 일할 것이며, 3년간의 로드맵은 조만간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

경기도약사회도 대부분 박빙을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초반부터 김현태 후보가 200표 이상의 표차를 유지하며 계속 선두에 나섰다.


11시경 개표가 완료된 경기도약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표차가 나 김현태 후보가 3393표중 1924표(56.7%)를 얻었으며 김순례 후보는 1,431표를 얻어 42.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38표로 집계됐다.

김현태 당선자는 "모든 영예는 회원들의 것이며, 약권을 사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 "역시 감동을 주는 진정성이었다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줬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아울러 “해피팜 프로젝트의 성실한 수행으로 공약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약사회

인천시약사회는 이번 선거에서도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한 끝에 예상을 깨고 송종경 후보가 당선됐다.

초반에는 고석일 후보가 송종경, 김사연 후보를 제치고 앞서 나갔으나 중반에는 세후보가 3표차이 내에서 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막판에 송종경 후보가 843표 중 285표(33.8%)를 얻어 당선됐다.
 
중대동문의 지지를 받았던 고석일 후보는 2표차인 283표(33.6%)를 얻어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김사연 후보는 3선에 도전했으나 263표를 얻는데 그쳐 31.2%의 지지를 받았다. 무효표는 12표로 집계됐다.

송종경 당선자는 “나의 당선은 곧 회원의 당선이며 약사회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원이 화합하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회원들이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그런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약·광주시약

경남도약사회장에 이원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비교적 이른 저녁 9시경 윤곽이 드러난 경남도약은 이원일 후보가 유효투표수 1123표 가운데 598표(53.3%)를 얻어 김준용 후보(518표, 46.1%)를 80표 차로 눌렀다.
무효 투표수는 9표로 집계됐다.



광주시약사회장에는 이경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경오 후보는 유효투표수 872표 중 416표(61.8%)를 얻어 정태용 후보(239표, 35.5%)를 눌렀다. 무효투표수는 18표였다


이원일 당선자는 “우리가 함께 짚어지고 가야할 험난한 일들이 많으며 모두 하나의 뜻을 향해 나아가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지금까지 회장 주도의 회무를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스템화 할 것”이라며 “상임이사 등 임원들에게 보다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해 나누고 화합하는 약사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오 광주시약 당선자는 “그동안 같이 선거를 뛰어 온 동료, 선후배들에 감사하며 정태용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힘을 모아서 약사회 발전,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약사회와 회원간 분열상이 없지 않다”면서 “화합을 모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약

김준수 회장의 재선도전이 주목을 끌었던 강원도약사회장에서는 김준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저녁 8시경 개표가 완료된 강원도 약사회는 유효투표수 619표 중에서 김 후보가 62.2%인 385표를 얻어 하석균 후보의 227표(36.7%)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무효투표수는 7표로 집계됐다.


김준수 당선자는 “지난 3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3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약사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회원들이 약국을 편안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2-11 오전 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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